모치리 0

당시 동성로 라고하는 대구에서 제법 큰 번화가에서 일을 할때였습니다.

당시에 저는 주택2층에 세들어서 살고있었는데

그때는 매우 가난한 시기였기에 구조가 많이 이상한곳이었지만 월세가 싸서 살고있었습니다.

다른건 다 제끼고 생각하더라도 화장실이 생활공간 밖에있는 매우 안좋은 구조였죠.

덕분에 겨울에 엄청 고생을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잘려고 샤워를 하고있을때였습니다.

샤워를 하고있는데 바람때문인지는 몰라도 문이 흔들리는 소리가 들렸는데 금방 멈추길레

별것아니겠지 싶어 다시 샤워를했죠.

그런데 자꾸 시선이 느껴지는듯한 느낌이 들고 뭔가 쎄한 기분이 드는겁니다

그래서 곧바로 화장실에 있는 창문으로 밖을 봤더니

왠 남자가 집 현관문을 뚫어져라 쳐다보는겁니다.

근데 그 남자가 제 시선을 느꼇는지 곧바로 화장실쪽으로 뛰는겁니다.

진짜 당황스럽고 겁나 쫄려서 화장실 문을 잠그고 다행히 화장실에 들고 들어온 폰으로 112에 신고를했습니다

신고하는 소리가 밖으로 들렸는지 도망가는듯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창이 많이 좁아서 밖을 볼수가없었기에 몸에 물기를 대충닦고 옷을입고 나와서 주변을 둘러보는데

그림자 하나 보이지않고 조용하길레 이상하다 싶었죠

술을한잔 마신상태도 아니고 맨정신인데 헛것을 볼리는 없잖아요?

그래서 경찰을 기다릴겸 외투를 하나 방에서 꺼내와서 걸치고 밖에 서서 기다리는데

뭔가 한숨소리인지 중얼거리는 소리인지가 들려서 다시 2층 난간에서 밖을 둘러봤죠

근데도 아무것도 안보이는거에요? 그떄 고개를 잠깐 숙였는데

난간 밑에 가스배관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파이프가 하나있었어요

그거를 잡고 사람이 매달려있는겁니다

눈이 딱 마주치자 말자 씨익 웃더니 난간을 잡은 손을 놓고 바로 도망치는거에요

그때 마침 경찰차가 도착을해서 그 사람은 잡혔습니다.

경찰서로가서 진술서라고 하나요??그거를 작성을 하고

그 사람하고 대면을 제대로 하게됬는데

진짜 기분 나쁜게 계속 경찰이 질문하는 내내 제정신이 아닌사람처럼

히죽히죽거리고 "그냥요","심심해서요","거기 원래 제집인데요?"라는 식의 대답만 반복했습니다.

사건 조사하셨던 형사님 이야기로는 애초에 그동네사람도아니고 가택무단침입전과도 5건이상,성폭행 전과 4범이었다고합니다.

만약 저희집이 아닌 다른 여성분이 사는 집이었다면 어찌됬을지 아직도 끔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