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듀_ 0

이어서

왕복으로 왔다갔다만 하다가 그녀가 갑자기 멈춰섰음

"아 선배님! 뭐 할말있죠?"

"ㅇ...응???"

"아니 무슨말 하려고 의미도없는말 계속하면서 왔다갔다만해요!"

"어..? 재미없었어? 난 재밌는 얘기 한다고 한건데?"

"아니 다른말 할꺼있어서 이러는거 아니에요?"

아 눈치깠구나... 여기서 말 안하면 더 이상할거같은거임 그녀를 가명으로 지영이라고 하곘음 대화내용은 기억나는데로 쓰겠음

"지영아 우리 벌써 1년이네?"

"에? 1년이라뇨 뭐가요?"

"아니 알고지낸겈ㅋㅋㅋㅋ"

"아..그쵸 저희 1년됐죠 ㅎㅎㅎ"

"내가 전전남자친구도 소개해줬는데 잘안되고 전남자친구때문에 속상할때 내가 상담도 해주고 그치?"

"아...선배님 그얘기는 또 왜 꺼내요!"

"농담이야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런말할꺼면 들어갈래요!"

이러길래

"아니 그게 잇잖아..."

내가생각해도 개 찐따같았음. 세상 찌질이 집합체 느낌.

"아니 그게...너는 나 어떻게 생각해? 그냥 선배? 오빠?"

"왜요?"

"아니 그냥 나는 이제 그런거말고 서로 좀더 알아갔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_? 이런 표정짓는데 솔직히 눈치가 아무리없어도 대충 무슨뜻인지 알겠지만 확실히 말할 필요가 있었음

"월요일날 영화보는거 밥먹는거 오빠동생말고 그냥 연인데이트로 하고싶은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는건데?"

오히려 당당히 얘기했음 삐쭉거리면 찐따같을거같아서

그녀가 말없이 돌아가는거임

아 지읒됐다.... 망했다... 소문 나겠지...? 찝쩍거리다가 차인놈...이게 1고백 1차임인가...

그런생각에 말없이 나도 따라감. 망했구나 싶었음 그때 진짜 바다에 뛰어들어서 물고기밥이될까 생각이 들었음.

그렇게 서로 말없이 들어오고 나는 싱숭생숭한 마음에 더 놀생각도 없고 내일 일어나서 운전해야되서 잠 자는 방에들어가서 잠을 청함.

아침이되고 애들은 사진찍으러가고 난 운전때문에 조금더 자고 일어나서 그렇게 태우고옴. 다들 꼴이 장난아니였음. 그렇게 학교로 다시 돌아오고 나도 집에 돌아가기 위해 내 차를 댄 주차장으로 감. 근데 그녀가 따라온거임. 

"오빠. 월요일날 이쁘게 하고 와야되요. 아니 멋지게?"

"어..어??"

"오빠 학교에서 츄리닝입고다니는거 처럼 입고 올까봐그래요 남친이 그렇게 입는거 싫거든요?"

아...됐구나...마음속에서 꽃이 핌. 세상이 아름다워보이기 시작함. ㄹㅇ 행복이였음.

"알았어 월요일에 보자!"

이렇게 차를 타고 나는 집으로옴. 이렇게 나는 기만자가 되었음.....

궁금한거  질문받음. 참고로 저때는 굉장히 행복했는데 사귄지 얼마 안됐는데 요즘 투닥투닥거림. 한번 헤어졌던것도 아는사람도 있을거임. 근데 요즘 서로 양보해서 괜찮아지긴했는데 아직도 말로는 장난으로 투닥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