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입니다.
근데 비는 계속 오네요.
불금은 원래 약속도 안 잡지만 집에서 억지로 주는 의무식을 먹고 나서
(의무식을 안한다고 말하면 큰일 납니다. 옛날 사람들이란...)
뭘 할까 하다가 유튜브 메인에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라고 그래서
일단 클릭해놓고 들으면서 글 하나 남기고 갑니다.
그리고 어제 음악 믹스 프로그램을 하나 구해서 연습 겸 작업을 해봤는데 잊고 있었던 게 있었읍니다.
저는 음악을 배운 적이 없어서 음악적 감각이 전혀 없다는 것을
어릴 적엔 사내 놈이 무슨 피아노냐고 구박 받던 시절이라
그 후로 음악 시간엔 리코더, 단소로 손바닥이나 맞았지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네요.
군대 전역하고 나서 악기는 하나 배우고 싶었는데 배울 돈도 살 돈도 없어서
혼자 비트박스 배워서 하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입방구 수준이 되었지만..
역시 비가 오고 하늘이 어두워지면 사람 감성이 무서워지네요.
이만 쓰고 가겠읍니다.
음악 감상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