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멜_ 0

실제 옆대대에 본인이 영안있다고 이야기한 애가 있어서 다들 얘가 의가사 제대하려고 저런다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몇개월 뒤에 영안이 있다고 다들 인정하게된 사건이 몇개 벌어졌어요.

훈련.

훈련하러 나갔는데 갑자기 혼자 미친듯이 비명지르면서 도망갔다고 합니다.

나중에 상담을 해보니까 얼굴이 어디 박아서 부서진 귀신이 있어서 놀래서 도망갔다 합니다.

그래서 의상이나 이런거 물어봤더니 실제 이전에 죽은 사람의 의상이랑 비슷했다 합니다.

애기썰.

갑자기 불침번을 서던 와중에 이 생활관 저생활관 들어갔다 나왔다 하길래

선임이 야 이 -----같은 새 ---야 왜 자꾸 문열고 ㅈ----이야 하고 뭐라 했더니

애기가 하나 들어왔는데 자꾸 생활관 돌아다니면서 선임들 머리 만지는게 뭔가 해꼬지 할까봐 따라가녔습니다.

이때까지는 관종 의가사 제대 하려는 미친녀석인줄 알고 그랬는데.

마지막. 분리수거썰

맨날 귀신이야기 하고 그러길래 선임들이 한번 혼내줘야겠다 생각하고

분리수거 하러 왔을때 뭐라 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얘가 아무도 안알려줬는데 선임들 있는데까지 직접 와서 여기서 뭐하고 계십니까? 하고 물어보길래

선임들이 야 너 우리 여기있는거 어떻게 알았냐? 하고 물어봤는데

 아 모르셨습니까? 여기 남자애 하나 있는데 아까부터 ---상병님들 있는곳 계속 쳐다보면서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하고 말한 뒤로 그 누구도 건들지 않는 무적의 이등병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