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이유 없어 보이는 연이은 휴방 공지를 작성하며
방송을 기다리셨던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주 월요일.. 내일이네요..
내일부터 다시 랜덤방송으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오전에만 꼬박꼬박 방송하는 그런 패턴은 아닐 거 같아요.
때로는 늦은 밤에 심야방송 할 수도 있고... 뭐 딱히 정해진 틀이 없어질 예정입니다.
당연히 날짜를 정해놓고 방송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뭔가 3일동안 현실을 핑계로 휴방하면서 이런저런 생각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요상한 결론을 보여드린 건 아닌지 조심스럽고 조금은 죄송합니다...
방송/휴방 공지는 현재처럼 최대한 꼬박꼬박 올릴 것을 유지합니다.
습관이 되 버려서 공지 안쓰면 너무 허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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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방송과 와우를 시작하면서, 다시 찾아주신 분들, 새로 알게 된 분들과 함께
작지만 즐거운 와우&스트리밍 라이프로 한동안 참 즐거웠던 것 같아요.
제 개인적으로 다짐했던 것들도 많이 이뤄서 보람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모르겠어요 제가 선천적으로 욕심이 많은 성격이라 그런지
그게 전부 부담으로 돌아와서, 사실 요즘은 컴퓨터를 켜는 것 조차 두려워서
현실을 핑계로 자꾸 도망을 쳤었어요.
즐겜도 빡겜도 아닌 어정쩡한 그 어딘가 경계선에서, 매번 같은 모습으로만 머무른 제 스스로에
실망과 지겨움을 느껴서... 며칠 간 많이 자책했던 것 같아요.
거기다 현실에도 변화가 오게 되니 정신적으로 많이 방황하고 울고 그랬네요...
저를 봐주시는 분들이 저를 보면서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시는 게 제 기쁨인데
정작 제가 보여주는 행동 자체가 스트레스를 겪는 아이러니를 벗어나야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8.3 와요일 돌아오기 전 심야 술방 한번 진행할게요 ㅎㅎ
오늘까진 잔기침이 좀 남아 있어서요 ㅠ 따신 물, 차 많이 마시고 있습니다.
오며 가며 걱정하고 안부 물어봐주신 분들 항상 기억하고 감사합니다.
조만간 곧 뵐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