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끈』
머리.
머리.
머리아파.
"땃쥐야."
두부?
두부야···.
도대체···
두부야.
나 그동안
너에게 꼭 하고싶은
말이 있었어.
그냥··········
···············.
실은···
알고 있었거든.
이런 뻘글이
네가 돌아올 이유가
될 수 없다는걸.
웃기잖아.
이런 개똥글로 어떻게...
그건 다···
날 위한 거였어.
내 무료함을
견디기 위한 거였어.
진짜 속마음은
분명 어딘가에서
잘 살고있겠지... 하고.
곧 돌아오겠지 하며
스스로를 속이면서······.
그저 남겨졌다는 것을
······.
어...?
어라?
나···
널 그리워 하는게
맞는걸까?
그냥 내가
즐거웠던···
그때가
그리웠던 게
아닐까?
히히...
히히......
히...... .
.
-격3 round110 편두통(1)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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