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방 못본지 꽤 된 트수임니다.
이전부터 휴방일이 점점 많아지셔서 눈치 못챘었다가
요즘들어 방송 알림이 온걸 통 못본거 같아 뒤늦게 찾아왔는데
한달이 넘게 무소식이셨군요...
무슨 일이 있으신걸까요
강아지들에게 무슨 일이 있던 걸까요
아님 방송에 회의감을 느끼신걸까요
휴방일만 빼고 늘 꾸준히 방송하시던 방장님이 갑자기 없어지셨다니 덜컥 겁나기도 했습니다
뭐 옳은 방법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롤하셨다는 근황이 있으시니
한편으론 마음이 놓이기도 합니다.
그간 방송이 힘드셨던걸까요
뭐 어떤 이유건 방장님이 나타나셔야 알겠죠
이유야 어찌되었든 이렇게 된걸 알고나니 마음이 참 불편합니다
코로나로 힘든시기에 방장님을 접해 많은 위로와 웃음을 받아 그 힘든 기간을 견뎌냈는데
코로나가 끝나고 현생이 바빠져 한동안 방송을 떠나있던 제가 야속하네요
가끔 방송 들어오면 여전히 잘 지내시는거 같아 언제 와도 늘 계실 줄 알았는데 말이죠
방송을 하실 수록 더 강해지는 듯한 모습이 어쩌면 그런 척이었을 수 도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 참 착잡합니다
차라리 이런 제 생각이 무색할정도로 잘 지내고 계신다면 더할나위 없겠네요
방장님이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시던, 혹 영영 돌아오지 않으시던
방장님과 땃쥐들이 함께 웃고 즐기던 그 시간들을 담아 제 추억 속 한켠에 고이 보관하겠습니다
나중에 꺼내보면 '아 이럴때도 있었지' 하며 기분 좋게 회상 할 수 있는 옛 사진처럼요
방장님께 등을 돌리기엔 제가 받은게 너무 크네요
그러고 싶지도 않구요
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부디 몸 조심하세요
이 참에 그렇게 하기 싫어하시던 운동도 좀 하시면서 더 건강해지시면 좋겠네요
무엇보다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라요
제게 주셨던 행복만큼, 또 그 이상으로요
맨위에 저 비대면 싸인받고 되게 좋았었답니다
아직 제 바탕화면에 버젓이 있더라구요
나중에 대면 팬미팅 하시면 직접가서 받아보고도 싶었는데 아쉽네요
그래도 고마웠어요 진심으로
늘 강녕하세요 연두부님
방장의 둡월킹도 노래방도 참 그립다
- 연두부를 지났던 한 육수땃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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