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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있어요 **장문주의** 혼자 그냥 끄적여보는 짧은 추억들(타스, 타비언급주의 과몰입주의 육수주의)

비닐무대
2023-11-03 00:28:37 2385 30 7

# 타스, 타비언급이 좀 있지만 직접적 언급은 최대한 피했습니다


중1때,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12년전쯤? 갤s2가 첫 스마트폰으로 내 손에 들어왔을때 아프리카티비로 첫 인방을 경험했다(그때는 그거말고는 뭐 없었던걸로 기억함, 다음팟은 아예 몰랐다가 나중에 카카오로 바뀌고 알았음)

한창 가장 잘나가던 bj들 ㄱㅇㅂ, ㅂㄱㄹ 등등 그냥 예쁜누나들 토크방송을 주로봤었다 그것도 잘 모르니까 상단에 뜨는 메이저급만 주로 봤었던것 같다(이때부터 인방을 자주보기시작한듯)


그러고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음악입시를 준비한답시고 시간이 없어서 가끔 유튜버 몇몇만 챙겨봤었다 이때 gta에 빠져서 울산그분거랑 문명도 좋아했어서 빅라이브러리 자주봤었음(이때가 2014~6년정도 됐을거임)

요때 대륙갑질이 터져서 그분을 선두로 트위치/유튜브로 넘어가는 대격변이 일어나서 그분방송을 더 즐겨봤었던것 같음


고등학교 졸업하고나서 17년도인가 18년도에 또 뭔 커다란사건이 하나 있어서 물타듯 원조코큰형네로 이사갔었음

그러고는 막 한창 빠져서 휠라 패딩도 사고 막 그랬었는데 그 다음에 둡짱 휠라콜라보가 있었음

그때는  누군지 몰라서 코큰형끝나고 바로 하길래 그냥 오 요즘 스머랑 콜라보하는게 새로운 마케팅방향으로 자리잡았나라고만 생각하고 있었음


인방 커뮤도 이때 처음했었음

왁물원에 맨날 똥쌌는데 '형 이것좀봐줘!!'가 아니라 그냥 말그대로 똥싸고 남들 똥글에 똥싸고 그게 다였음ㅋㅋㅋ


그러고 19년도에 입대하고 전역하고도 코큰형 계속 보다가(이때는 생방못보고 거의 유튜브만 봤었음) 트위치 핫클립바람이 엄청 불었을때 스머들 다양하게 봤었음 - 요때는 클립라이트를 많이 봤었음

그러다 비슷한 알고리즘으로 트박스가 많이 떠서 봤는데 연두쿤과 둡짱이 주를 이뤘던것 같음

이때 주로봤던게 연두쿤인데 닉이 비슷해서 둡짱까지 접점이 이어졌었음


한창 하이라이트보고 취저인 스머들 팔로우해놓고 그랬음 이때 둡짱도 팔로우했음

mcn공식 핫클립채널의 파급력이 서서히 줄어들다가 터져버린 시기(역사상 두번째로 컸던 DMCA사태)

21년도 중반~말에 그렇게 인방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는데 그때 먼저 돗자리를 핀곳이 연두쿤이였음

근데 이때는 봐도 틀어놓고 겜하던게 주라 채팅도 잘 안치고 도네도 거의 안했음(방송 드립욕심도 없었고 진짜 라디오처럼 사운드채우는용으로 틀어놓은거라)


그해 8월쯤이였을거임 그러다 문뜩 둡짱방송이 궁금해졌고 둡짱방송을 주로 틀게되는데 남들 다보는 영도도 안보는데 IRL하길래 관심이 가서 집중해서 봤었음

그러다 트게더라는 존재를 알게되었고 열심히 트수들 똥글읽어주길래 나도 관심받고싶어서 하나 쌌음

그날 누가 데스크셋업사진 올려서 나도 내 책상찍어서 올렸는데 관심받아서 기분좋아가지고 막 신나서 채팅도치고 빠져들게됨

이게 인생 첫 트게더글임


채팅도 진짜 잘읽어주길래 너무 재밌어서 열심히 봤던거같음

가장 컸던게 진짜 채팅이 적은편도 아닌데 다른방에비해 유독 잘읽어줬었음(그렇게 느꼈던걸수도 있지만 유달리 트수들채팅도 깨끗하고 육수채팅도 적어서 더 빠졌던거같음)


빈말이 아니라 진짜 채팅이 너무 깨끗해서 놀랐음

그 흔한 농담조욕설이나 육수채팅이나 그런것도 잘 안보였음


거기에 둡짱도 말을 너무 예쁘게하고 욕도 안하고 게임도 재밌게 잘하는데 심지어 코도 커 예쁘기까지해

방송에서 사랑이 아주 넘치는거임~(이때까지는 조롱을 잘하는지 몰랐지)


그러다 라이스(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할때 둡짱 선택지나 고민하는 태도보고(게임 특성상 플레이어의 그런 부분들이 많이 들어남)

이 사람 진짜 가치관이 바르고 도덕적인 사람이구나 하고 완전히 반해버림

그냥 푹 빠져버림


처음으로 구독도함

그전까진 도네는 티키타카하는 맛이 있어서 아는데 구독은 굳이? 라는생각이 더 강했었음


인스타도 알게되서 팔로우하고 좋아요누르고 댓도 달았더니

내 피드중에 진라면이벤트에 진매선택한 게시물있는데 거기에

옳게되신 분이라고 댓도 달아줘서 완전 감동먹음(우왕 첨받아보는 팬서비스자너~ 이러면서)


그렇게 커넥션이 생긴거임


그렇게 열심히 방송도 보고 채팅도 치고 도네로 실없는 드립도 치고

게다가 너무 재밌어서 팬영상도 막 만들고 음도도 합성해서 만들고

방장 열받으라고 고연방이랑 트게더에 올릴 이상한 짤들도 막 합성하고


그러면서 힘든날들 견뎌오고 즐거운 추억들도 차곡차곡 쌓고

둡짱 주변의 취저인 스머 방송도 보게되고(이때는 누이가 낮뱅할때라 한가할때는 낮이 누이방송 들으면서 일하기도했음)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올해 봄부터는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미안한게

진로변경으로 취준한다고 방송을 거의 못봤음 진짜ㅜㅜ

부트캠프가 9 to 9인데 그걸로도 시간이 모잘라서 맨날 공부한다고 밤새느라ㅜㅜㅜ


5월정도까지는 그래도 좀 봤었는데 그 뒤부터는 진짜 아예 트위치에 접속할 겨를조차 없었음(구독갱신도 결제만 자동으로 갱신됐지 메세지는 못보낸적 좀 있을거임)

빨리 취업해서 왕도네쏴야지 생각만하고 달렸던것 같음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어 몇달밖에 안지났어~)


과정다 끝나고 여유좀되서 슬쩍슬쩍 보거나 틀어놓기도 했지만 이력서준비하고 면접준비하고 사람들만나고(인싸행동은 아니고 취업을 위한 네트워킹활동입니당)

이러면서 계속 바빴음


그렇게 열심히 사람들한테 부비적거린 결과

UCK(우분투 컨퍼런스 코리아라고 리눅스계열의 우분투라는 OS사용자들의 커뮤니티 행사입니다)에서 봉사활동중 운좋게 좋은분을 만나게 되었고 그분에게 인상도 잘 남기게 되어 

이 꽁꽁 얼어붙은 개발자시장에서 오퍼를 받았음


그 덕에 11월로 취뽀를 성공하게 되었고(원래 게임개발을 하고싶었으나 다르게 인프라 엔지니어로 첫발을 디딤, 아싸 초봉도 더 좋지롱)

둡짱한테 왕도네로 얼른 자랑하고 싶음


그냥 인사치레가 아니라

많아야 잠자는 4~5시간정도 외에

하루종일 책상앞에서 코드만 쳐다보고있으니까 정신 나갈거같았는데

간간히 보는 생방, 둡튜브에서 들려오는 둡소리, 조롱소리 없었으면 버티기 힘들었을거임




누나 나 왔어...

아직은 업무공부랑 자격증준비땜에 바쁘겠지만 이제 방송은 챙겨볼거라구...


이런저런 사연으로 순환되는 시청자중에 사연을 말하는 사람도 있고 안하는 사람도 있지만

난 굳이 얘기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방장도 그렇게 순환되는걸 많이 봤을거기에 나도 그중이 하나라고 알고있겠지만


나 다시 왔어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이제 어디 안갈거라고 장담은 못하겠지만 있을때까지는 있을거야


둡짱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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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시 내리겠습니다

# 과몰입은 제가했으니 여러분은 참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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