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라희 0

(안내: 제가 집에서 팬미팅장소로 가는 과정도 다 올라가는 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너무 기뻤던 나머지 글의 순서가 바뀔수도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일어나자마자 라희님을 보러간다는 생각에 엄청 두근거려서

빨리 출발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을 안고 아침을 먹고, 집안일 좀 하다가 합정역 방향 1400번 버스를 타러 인천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가도 되는 거리였지만 케이크를 들고가는 관계로 안전하게 가기위해 버스를 택했습니다.

라희님을 만나러 간다는 생각에 엄청 신나고 떨려서 사진이 약간 떨렸지만, 오늘 제가 인천터미널에서 합정역까지 탔었던 1400번 버스입니다.

라희님께 드릴 소중한 케이크니까 버스 안전밸트에 고정시켜놓았습니다. 은근 효과가 좋더라고요.

그렇게 순조롭게 가는 듯 싶었으나

서울 다 와서 엄청 밀려가지고 팬미팅에 지각하는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4시 17분 그쯤에 합정역에 도착했습니다.

폰으로 지도를 보면서 팬미팅장소에 찾아갔는데, 팬미팅 장소로 가는 계단에 어떤 분이 상어옷을 입고 계셔서

여기가 라희님 팬미팅 장소 맞구나 라고 안심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받은건데, 들고서 응원하는거랑 팔에 차는 팔찌였습니다.

팔찌를 받았으니 무엇을 해야겠죠?

당연히 착용해야죠 ^^7

처음엔 되게 소심해서 그저 앉아있다가 제 가방에 있었던 젤리를 라희님께 드리는것으로 라희님의 실물을 처음으로 대면했습니다.

와... 엄청 이쁘시고 귀여우셨어요.

시간이 흘러서 어느덧 팬미팅이 시작되었고, 라희님의 노래가 시작되었습니다.

라희님이 노래부르는걸 바로 눈 앞에서 봐서 엄청 좋았습니다. 방송에서만 듣던걸 실제로 들으니 너무 감격해서 울뻔했지만 참았습니다.

라희님이 노래 2곡을 부르시고 난 뒤 간단히 게임이 시작되었는데요, 아쉽게도 져가지고 탕수육게임을 못했습니다 ㅠㅜ

게임이 끝난 그 다음엔 Q&A 타임이 시작되었는데요,

땅오단분들이 팬미팅 시작 전 포스트잇에 적어주셨던 내용을 매니저님&라희님이 랜덤으로 하나를 골라서 읽으시는 거였습니다.

중간에 "트수들이 가장 좋을때는?" 이라는 질문을 매니저님이 골라서 읽어주셨는데,

그거 제가 쓴겁니다 ㅎㅎㅎㅎㅎㅎ

그런 다음에 다시 라희님의 감미로우면서도 이쁜 노래를 듣고, 라희님이랑 사랑의 열린 문 듀엣도 하고,

드디어 대망의 사인&선물증정&팬미팅기념품수령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맨 뒷줄에 계신 분들부터 천천히 시작했으며, 제 차례가 오기 전까지 제 심장은 분당 250회를 뛰었을 정도로 엄청 떨렸습니다.

시간이 흘러서 제 차례가 찾아왔을때 제가 라희님께 찾아갔는데, 라희님이 저를 바로 알아보시는거 보고 놀랐습니다 ㄷㄷㄷㄷ

"어떻게 아셨어요?" 라고 여쭤보니 목소리가 저같다고 해주셔서 살짝 머쓱했습니다 ㅎㅎㅎ

라희님께 제가 가져온 선물을 보여드리면서 설명을 해드리고, 제가 준비한 케이크를 드렸습니다.

망한 거 같았는데 라희님이 엄청 이쁘다고 해주셔서 엄청 감사했고,

땅오단분들이 보는 앞에서 케이크에 초를 꽃은뒤 촛불을 붙이고 커팅식을 진행했습니다. 케이크를 만들어가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사인도 받았습니다. 이건 조만간 집 근처 문방구 가가지고 코팅시킬겁니다.

그 다음은 라희님의 애장품/선물 랜덤증정 시간이였는데요, 라희님의 두번째 애장품인 토이스토리 포스터 때 라희님이 6번을 호명하셨습니다.

6번? 어? 나잖아? 제가 라희님 애장품 증정에까지 당첨되리라고는 상상 못했습니다.

나중에 제 방 문 앞이나 벽에다가 붙여놔야겠군요.

그리고나서 시간은 흘러가지고 어느덧 팬미팅이 끝나는 시간대가 찾아와서 약간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트위치에서 볼 수 있으니 우울하지는 않았습니다.

마지막에 수고했어 오늘도 때창을 하는데, 라희님 땅오단분들 매니저분들 전부 합심해서 불러주셨습니다. 물론 저도요.

마지막에 라희님께 케이크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뒤 악수를 하고, 집으로 와서 오늘 받은 선물들을 둘러보다가 발견한건데,

이게 뭘까요...? 아버지께서는 저걸 보시더니 뭐같은거 거는 것같다고 하셨는데, 뭔지는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미처 사진은 못찍었지만

라희님 스티커랑 에코백이랑 라희님 그림 그려져있는 카드, 라희님 거울, 라희님 뱃지, 군인땅오단분이 만들어주신 팔찌도 다 엄청 이쁩니다.

팬미팅 개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희님! 매니저분들도 땅오단분들도 수고하셨습니다!

푹 쉬고 내일 새벽미사 드린 후 언박싱방송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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