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180215의 새벽 방송에 의해 아픈 마음으로 쓰여졌고, 아침 방송에 의해 납득하고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취소선 처리 되었습니다.
아침 방송에서 이야기하셨듯이, 그 말을 데려오자면 글만으로 느끼기엔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시청자님들은 아침 방송을 봐주세요.
이런 부족한 성토를 답해주기 위해서 잠 못 이뤄가며, 혹은 신경 쓰이는 밤을 보냈을 차비님에게 너무 고맙고 미안해요.
역시나 제가 놓쳤던 정보들이 있었고, 그런 것들을 포함해서 답변 준비해주셔서 고마워요.
어떻게 하시던지 따라갈 생각이었다해도, 덮어놓고 풀리지 않은 상태였다면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볼 수 없게 되었을텐데... ^^
조만간 자러가시기 전에 제가 아침 방송을 보고 정리되어서 고맙다는 것을 전하면 좀 더 편히 주무시지 않을까 하여 방송 들으면서 짧게 적어요.
앞으로도 잘 부탁할게요. 사랑해요, 고ㅊ... 호구마!
처음엔 네임드가 되어서 그 사람이 얻는 이득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도네이션을 하는 사람의 마음에 대해서도요.
제 생각엔 음도 뿐만 아니라 텍스트, 영도 전부 스트리머가 재밌어하고, 즐거워하니까 하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스트리머가 즐거워해주니까, 웃어주면 좋겠어서 도네하는건데 ‘저 사람이 네임드가 되고 싶어서’ 라는 수식어는 이상하지 않나요.
스트리머와 시청자는 구분이 되어야 하니 눈에 띄는 행동을 많이 하지말아달라고 하는 말을 하시게 된건 이해해요.
그런데 도네만큼 시청자가 자신을 스트리머에게 알리는 방법이 없거든요?
네임드라는 분들이 만천하에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려고 하는거라곤 생각이 안됩니다.
그러고 싶었으면 수천명 있는 방에 가서 하는 것이 가성비가 좋죠.
단 한 명의 반응을 기대하고 하는거에요.
내가 당신을 좋아하는 것을, 방송을 해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그걸 알아줬으면 하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스트리머가 행복했으면 해서 도네를 하는거 아닌가요.
저라면 내가 당신을 좋아하는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즐거워해줬으면 좋겠어! 라고 했던 행동을 자신이 이득을 취하려고 했다는 듯이 이야기가 전개되면 솔직히 마음 찢어질거 같습니다.
저는 ‘네임드가 되려고 하시는 분’ 의 분류에 속하지 않았길 정말 진심으로 빕니다.
=> 방송을 보는 사람들 또한 모여서 방송이 이루어지는 것이니 스트리머에게만 하는 말이라도, 그 방송이 진행되는동안 보고있을 시청자 또한 생각할 수 있어야한다.
그리고, 시청자들의 ‘네임드가 있어서 불편하다.’ 라는건 무슨 생각이 저변에 깔려있는 불만인가요...
자신의 존재를 스트리머에게 어필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있거나, 원하는 내용으로 방송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 아닌가요...?
전자는 억지 부리는거고, 후자는 시청자가 정할게 아니죠.
후자는 이런거 해주시면 안되요? 라는 방향으로 부탁을 하거나 제안을 하는건 모르겠는데 방송 보기 ‘불편해요’ 라는 수식어를 써서 불만을 토하는건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 => (아침 방송 봐주세요.)
대응 정책 방향을 ‘전반적인 금지’ 로 잡는 것도 이상합니다.
음도 금지를 걸어놓은 상태에서 신규 유저가 들어왔을 때 “음도는 왜 막아두신건가요?” “무슨 일이 있었길래...” 라고 물어보시면 매번 일말의 사태를 언급하실건가요?
이 시간을 같이 보냈던 시청자들이 다 같이 모른 척하고 “글쎄요...” 하고 신규 유저분들을 속이게 놔두실건가요?
언급될 때 마다 기존의 시청자들 머릿 속에는 오늘날이 떠오를거고, 궁금함을 못참은 유저는 계속 생길거에요.
스트리머나 시청자나 계속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봐요.
문제가 되는 분을 감싸기 위해 전체적인 시스템을 건드리기보단 그 분을 설득하시는 방향이 낫지 않나요.
정 많고 감정적인 말 잘 못하시는거 압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스트리머가 고민하고 부탁을 하는데도 계속 곤란하게 한다면 그 분을 밴하셔야 됩니다.
그건 이미 팬이 아니잖아요. 스트리머가 고통받는데도 자신의 행동을 관철하는건.
=> 음도를 막아두는 곳이 많아서 그런 의문은 거의 없을 것이며, 앞으로도 발생할 수 있는 네임드의 생성을 막고자 결정하였습니다.
새벽이라 그런지, 글의 독자를 처음에 잘못 잡아서 그런지, 글을 계속 다듬어도 맥락이 부자연스러워서 슬픕니다.
스트리머님이 마음 아파해서 더 슬프고요.
방송에선 하이텐션 시청자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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