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을 영화관에서 못본게 너무 아쉬워서 이번엔 영화관을 다녀왔습니다. 영화 너무 잘 만들었네요
보통 만화를 영화화할때는 만화느낌은 덜어내는데 반해, 이 시리즈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입니다. 화면을 분할해 컷을 만들고, 의도적으로 프레임을 낮추고, 효과음들(bang! 이라든가 snap!)을 그냥 문자로 띄워버립니다. 대단히 이질적이지만, 정말 놀랍도록 독창적인 방법들입니다.
다만 그런 카툰 느낌의 화려한 색배치를 하다보니 익숙치 않은 분들은 가끔 눈이 아프다고 하는 경우도 있더랍니다. 저는 이건 못느껴서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대해 느낀 단점이 없네요.
1편을 안보고 2편을 보러 가셔도 상관은 없지만, 영화 자체 설정이 워낙 정신이 나가버려서 시리즈 특유의 분위기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리고 1편 안보고 2편 보면 후회하실거에요. 제 친구들이 그랬음.
1편은 웨이브 왓챠에서 볼 수 있는거로 알고 있습니다. 2편은 1편보다 홍보가 잘 돼서 스크린에 더 머무를 것 같긴 하지만,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여러분도 내친 김에 오랫만에 한 번 영화관 다녀오시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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