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신관 스트리머 이프리나에게
엔타로 매지컬! 젊은 신관!
요즘 방송하느라, 일하느라 고생이 많은것 같네.
스케쥴도 흔들리고, 몸은 점점 망가져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내 걱정이 이만저만 '3만만큼 걱정해~'가 아닐수 없네.
그러던 중 내 가마아아아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안히 생각을 해보니,
자네가 요즘 몸이 두개라도 부족할 만큼 바빠보이는지라,
없는 지혜를 쮜어 짜내어 내 이리 몇자 적어보려하네.
본디 트수라는게 훈수로 시작해서 훈수로 끝나듯,
트수 = 훈수, 훈수 = 트수
그래서 훈과 트는 같은뜻이다~ 라고 하듯,
훈제 = 투제요, 훈훈함 = 트트함이라,
컨텐츠에 훈수를 두게 되는건 본능이라는 먼저 자기 변호를 하고 시작하니 애정을 담아 미리 사과하는 바일세.
자네가 하고 싶었던 감성적 라디오.
이 감성적 라디오를 하기 위해서는 어떤 상황이 와도 사연라디오는 꼭 지켜야한다 생각하는 바,
잠시동안 주제를 가리지 않고 사연을 받는게 어떻겠는가?
아무래도 주제가 정해지다보면,
백이면 백 다 다른 사람들이기에 누구나 글을 올릴 수 있는 사연라디오가 되는건 어렵다 생각하네.
트수란 자고로 방구석의 여포라,
기본적으로 사연이라는게 그렇게 많지가 않다네.
그러니 주제에 맞는 사연을 찾기가 어렵지.
유입이라도 많으면 좋으련만....
자네도 주제를 생각하느라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줄어드니 도움이 될게야.
주제에 따른 사연은 유동적으로 적용해도 되니 말일세.
그리고 기본적으로 트수는 자기방어적 성향이 강하다네.
그래서 섣불리 자신을 내비치지 않고 조용히 간을 보는 것일세.(물론 예외는 있네)
그렇기 때문에 나서서 무언가를 하지 않는다네.
그렇다면 어떻게 이들을 끌어낼 것인가!
나는 여기서 그들에게 가면을 씌워주기로 했네.
익명성이라는 가면이 그들을 인도할 것일세.
익명성의 그늘 아래 참여가 늘어나면 이를 영상소재로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네.
재미있었던 사연이나 의미 있던 사연을 유튜브에 편집하여 올리는 것이지.
편집도 매우 쉬울 것이네.
사연을 읽고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짦막하게 편집해서 올리는걸세.
자막도 기본적인 틀에 맞춰 편집한다면 금방 익숙해지겠지.
익명이 보장되어 있으니 트수들도 부담은 적을게야.
정리하자면 이렇다네.
1. 사연라디오의 주제를 자유주제로 변경.
2. 익명을 기본으로 한 양식 채택(익명성을 좀더 적극적으로 반영하자.)
3. 사연을 유튜브에 편집하여 올려 유입 가능성 확보.
혹시라도 유튜브에 안올라갔으면 하는 사연은 게시글에 적어놓으면 됨.
이처럼 사연라디오의 주제를 생략하고, 익명성을 보장하며, 유튜브 활동까지 고려하는 3박자 내박자 쿵짝을 생각해보았네.
꼭 논의를 해주길 바라는 바일세.
항상 자네를 응원하고 있다는걸 잊지 말아주게.
매지컬이 그대를 인도하길.
-암흑 정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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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말투는 컨셉이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