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일찍 고속버스타고 인천공항갔는데 소풍가는날 잠못자는타입이라
너무 일찍깨버려서 엄청 피곤하더라구요
출발하니까 멀미가 조금 나는거같아서
바로 눈감고 자버렸어요
비행기 내려서 줄따라 쭉 이동하면 백신접종이랑 이것저것 서류작성 하는곳이 있는데
한국에서 미리 다 하고가서 프리패스로 쭉쭉 진행됐고
그리고 출구 지나서 닌텐도 캐릭터들이랑 미쿠보고 아 일본에오긴왔구나 싶었습니다
이제 나리타공항에서 도쿄까지가는 버스표를 사야하는데 도대체 어디서 사야하는지 모르겠는겁니다
평생에 일본어라곤 애니볼때 들은 씹덕 회화밖에 모르는상태로 공항 안내데스크에
버스 티켓토와 도코카라... 하는데 뒤에 살수있나요 라는 일본어가 안떠올라서 어버버하는데
대충 지도 보여주면서 현 위치가 여기고 절로가라 라고 알기쉽게 알려줘서 겨우겨우 버스를 탈수있었습니다
도쿄역에 도착하고나서 살짝 멘붕이 온게
이제 어째야하지, 어디로 가야하지, 여기가 어디지 막 머리가 잘 안돌아가더라구요
막 시간은 점점 지나가는데 빨리 뭐라도 해야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니까
일단 이동하자 하고 걸어가면서 구글맵 사용하는법 익히는데
반대방향으로 걷고있길래 호다닥 다시 돌아가서
겨우겨우 숙소로 이동할수있었습니다
이건 이동하면서 찍은 사진들
뭔가 이국적인데 좀 서양적인 느낌? 이였습니다
길도 비에 젖어있고 하늘도 구름잔뜩껴서 더 그런느낌이 있었습니다
이때가 오후 2시쯤이였는데
같이간 일행이랑 저는 아침도 새벽3시에 일어나서 아침도 못먹고 점심도 못먹고해서
쓰러지기 직전이라 숙소 근처에 있는 아무집이나 들어가서 밥을먹었습니다
무슨 백화점같은곳 지하에 음식점들 모여있는곳이였는데
사람들이 줄서있길래 뭔가싶어서 봤더니 규카츠를 팔더라구요
줄서서 먹는건 이유가 있는거다 싶어서 먹어봤는데
고기는 한국에서 먹어본 규카츠랑 차이를 모르겠는데
밥이 진짜 맛있습니다
나중에 밥에 말아먹는 무슨 짭짤한 차?를 주더라구요 근데 그게 너무맛있어서 밥말아서 두그릇 먹었습니다
(착시효과 느끼라고 일부러 눕혀둔 사진입니다 아 이거 설명하면 망한사진인데)
배도 부르겠다 이제 각잡고 사진좀 찎어볼까 하면서 잘나온건 좀 보정해봤습니다
용량때문에 도쿄타워로 간사진은 다음게시글에 나눠서 올리겠습니다
희야 
쓰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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