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르 0

빼빼로데이 질러팅에도 참여했고 이번 트수가왕에도 참여하려고 시도했던 트수입니다.

지인과 함께 트수가왕에 참가신청을 했었으나 지인은 붙고 저는 떨어지는 바람에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하느르님의 직관러모집글에 댓글을 달았고 하늘의 은덕으로 인하여 저는 오늘 트수가왕을 직관할 수 있었습니다.

뽑히지 못한 분들을 대신하여 제가 갔다고 생각하므로 방송으로 전하지 못한 대회장의 분위기와 느낌을 후기로 한 번 써봅니다.

<19시 - 입장전>

참관객들은 19시 전후로 와달라는 메일을 받았으며 너무 일찍오지 말라는 당부를 받았기 때문에 저는 19시 1분전에 도착하였습니다.

가니 리허설이 아직 끝나지 않은 분위기였으며 참관객들은 투명한 유리문을 통해서 그 모습들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엔딩곡까지의 리허설이 끝나고 19시 10분쯤 참관객들은 확인 메일을 도우미분께 보여주며 입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참관객들은 전부 질서 정연하게 우정잉하느르님의 정면을 찍는 카메라 뒤쪽으로 앉았습니다.

참관객들 좌석 왼쪽으로는 대회 참가자분들이 앉아서 대기하는 별도의 좌석이 있었습니다.

<19시 20분 - 입장후 트수가왕시작전>

입장을 하고나서 대회 진행중 참관객들에게 안내사항 몇가지를 전달해 주셨습니다.

1. 대회진행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자유롭게 대회를 관람하면 됩니다. (정해진 좌석에 위치해서 볼 필요가 없음)

2. 음료가 필요하면 카페내에서 직접 구매하셔서 드시면 됩니다.

3. 호응 많이해주세요.

그리고 방송세팅을 위한 채팅을 요청하셔서 방송시작하기전에 트수들이 채팅을 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채팅이 시작되고 곧 방송이 시작되었는데 현장에서 웃음이 터진것이 방제가 LCK결승 5꽉방이었기 때문이죠.

부랴부랴 방제를 바꾸는 우정잉님과 트수들의 웃음소리로 대회장의 긴장감이 녹는듯 보였습니다.

<트수가왕 中>

대회장 분위기는 1부와 2부가 많이 달랐습니다.

1부는 뭔가 대회라는 느낌이 더 강해서 호응하는게 평가에 방해되는 느낌이었습니다.(저혼자 환호성할때도 있었...)

1부마지막의 sofa가 끝나고나서 쉬는시간이라고 하자마자 관객들과 참가자 분들은 진짜 쉬는분위기였습니다.

다들 일어서서 커피도 마시고 참가자분들끼리 이야기도 하고 맘씨좋은 카페사장님(참가자)께서 핑거푸드를 만들어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만 우정잉, 하느르는 사운드 채우고있었다고 한다...)

2부 쉬는시간이 끝난다는 느낌도 없이 시작해버려서 그런가 아니면 좀 대회장이 익숙해져서 그런가

호응도가 많이 높아진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호응은 촛불하나와 way back home때 피크를 찍은것 같네요.

그 이후 쑥대머리라던가... 상사화라던가... 야생화는... 너무 넘사벽이라서 호응을 할 수 없었다고한다.

그리고 키류는 글로 전할 수 없을정도로 준비많이하셨습니다.

변신하기 전과 변신하고난 후 모습은 직접 본사람들만 알 수 있습니다. 그걸 공유못한다는게 아쉽네요.

<끝나고>

싸인타임과 포토타임이 이어졌습니다.

우정잉님 하느르님 진짜 한 분 한 분 다 싸인해주시고 사진찍어주셨습니다. 두분만큼 인기있었던 분이 한분 더계셨는데요.

그건 키류카즈마를 코스프레하시고 노래하신 카이샤르님이었습니다. 이분이랑 사진 안찍은 분 거의 없는듯

전 이번에 이 대회 참관할 수 있었다는게 너무나 행복했고 좋은 무대들을 보여주신 모든 참가자분들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진짜 이런 이벤트 만들어준 하느르님 우정잉님 너무 고맙습니다.

2차도 있다면 꼭 나가서 부를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