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닷컴] 오는 넷플 월드컵 16강 재 3경기인 우루과이와 스페인간의 경기가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 있었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 감독과의 인터뷰가 있었다. 스페인 감독은 이번 경기의 승부처를 묻는 질문에, “우리가 70% 이길 것 만약 진다면, 모라타 때문 결국 모라타에게 승리가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있었던 코스타와의 불화에 대해서 어떻게 되었는지를 묻자, “코스타 눈물로 읍소하고 화해했으나, 선발은 아직”이라고 밝혔다.
우루과이 감독은 “나 역시 우리의 승률을 30%로 본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스페인의 승리를 높게 점친 이유를 묻자, “감독의 문제가 아니다. 단지 상대가 스페인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라며, 감독의 역량이 아닌 팀의 차이로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을 예상했다.
그러나 경기는 이들의 예상과 다르게 전반 3분 8초에 모라의 쓰루패스를 받은 막시가 수아레즈를 향하여 크로스를 올린 뒤 수아레즈가 득점하면서 우루과이가 1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이에 반격하며 5분 다비드 실바의 돌파에 이은 위협적인 슛팅이 있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그 공이 흘러갔지만, 우루과이 수비수가 걷어내며, 추격을 막았다.
이후 공중볼 다툼에서 우루과이가 계속 우위를 점치던 전반 후반부인 36분에 로데이로의 코너킥을 이어받은 고딘의 헤딩 골로 2점 차로 스페인이 끌려가게 되었다. 후반 전술 변화를 도모하여 스페인의 찬스가 많이 나왔지만, 83분 텐백으로 전환한 우루과이의 수비를 뚫지 못한 채 경기가 종료가 되었다.
경기 후 패장인 스페인 감독은 “전술 변화가 통하지 않았고, 져서 아쉽기만 하다. 스페인을 응원해준 분들 게 죄송한 마음뿐이다.‘라고 밝히며 빠르게 경기장을 벗어났다. 반면에 경기 전 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던 우루과이 감독은 승리 후 ”팀이 좋았을 뿐“이라며, 자신에게 돌려지는 사람들의 환호에 겸손을 표했다. 그러나 승리의 요인을 묻자 ”수미를 쓴 스페인의 전술이 문제였다. 사실 스페인은 약하지 않았다. 결국 스페인의 패배는 감독의 탓“이라고 밝히며, 스페인의 패배는 결국 감독의 패배라고 일축했다. 마지막으로 8강 진출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8강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것에 만족하며 앞으로의 경기는 즐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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