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의 오늘이었는지 올해의 첫 날이었는지,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린 날이 정확히 언제였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네요. 지금은 올해가 작년이 되기 전에 새해맞이 인사를 다 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 글자씩 엄지손가락으로 적어봅니다.
작년 새해 인사에서 바랐던 것처럼 나린에게 올해는 작년보단 기복이 덜했던 한 해였던 것 같아요. 너린이 여러분께는 어떤 한 해였을까요. 부디 저희와 같았길 소망합니다.
2020년, 2021년이 그랬듯 저에게 2022년이라는 이름은 너무 낯설어요. 전엔 이 낯섦이 설렘이면서 기대였는데 이상하게도 올해는 두려움으로 다가옵니다. 물론 두어개쯤 계절을 보내고 나면 2022년 역시도 익숙한 이름이 되겠고 이 두려움도 사라지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그렇습니다.
온전히 제 몫인 이 두려움을 견디는 데에 가장 큰 버팀목은 물론 여러분일 거예요. 2022년 한 해도 저의, 나린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그 자리에 계셔주세요. 여러분의 힘으로 두려움을 돋움판 삼아 뛰어 올라 더욱 넓은 곳까지 밝히는 음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다행히 올해가 다 지나기 전에 글을 마무리하게 되었네요. 여러분의 새로운 한 해라는 그림에 저희의 노래가 조금의 색채라도 더할 수 있길 바라며 이만 물러가보겠습니다. 2021년 고생 많으셨습니다. 더욱 행복한 2022년을 보내시길 온 마음을 담아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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