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새우 0

저는 고3 미대입시생입니다.. 저번에 챔피언쉽 카직스 그린것도 올렸었어요 일단 미대의 특징은 입시가 2월에애 끝난다는겁니다 수능을 본다고 끝나는게 아니에요 그래서 수시 정시 논술 얼추 끝난 애들이 다 놀아도 저희만 4,50일 더 입시분위기입니다ㅠㅠ 미술학원이 주 7회 90시간 일 13시간으로 아침 8시부터 밤10시까지 그림만 그립니다.. 근데 아침 일찍 나가다 보니 아침을 거르게 되고 사이사이 밥시간이 너무 짧아서 저녁도 거의 거릅니다.. 요즘 다이어트 한다고 다이어트 한약을 먹는데 주의사항이 있을거 아닙니까(기름진거 짠거 매운거 등등 금지) 시간도 없어서 결국 열흘째 점심에 150칼로리짜리 샐러드하나 먹고 배고파서 물만 4병씩 마셨습니다... 너무 배고파서 집가서 계란 먹는데 그마저도 노른자 빼고 먹어요 이게 왜 중간이 없냐면 먹으면 안되는 음식을 빼면 밖에서 먹는것중에 먹을 수 있는게 거의 없어요 애초에 학원 점심시간이 시켜먹고 나오기도 빡세서 안먹는거... 그러다보니 열흘만에 몸무게가 5키로 조금 안되게 줄었습니다 살려주세요 제발...  저희 학교가 일단 자사고라 사립이기도 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인데 이번에 수능 뒤풀이 롤대회를 엽니다 학교에서 공식으로요. 애들이 상금도 100만원을 모아서 하는데 저도 한 롤 하기에 친한친구들과 팀짜고 닉네임 맞추고 클럽만들고 픽벤연구 메타연구 열심히 했습니다. 근데 수능 끝나고 나니 저는 나갈 수가 없더군요 그 대회가 바로 내일입니다.... 몸이 힘든 것 보다 남들 다 놀때 못노는게 괴롭네요.. 제가 미대라고 다른애들보다 수능을 대충본것도 아니고 수학만 빼곤 문과대학이랑 똑같이 봐서 국어1 영어2 사탐 한개 만점 하나3등급으로 꽤 잘봤다고 생각합니다.. 미대정시로는 학교 과를 안가리고 지원 가능한 성적이기도 하구요 수능끝난 날엔 이제 끝인가 싶었는데... 따로 톡방까지 팔정도로 같이 다니던 애들이 있어서(롤팀 짠 애들도 얘들) 수능끝나고 놀기로 했는데 얘네들이 저만 빼고 에버랜드도 가고 건대 홍대 대학가 놀러다니고 겨울왕국 보러가고 가서 찍은 사진들을 톡방에 올릴때마다 너무 부러워 미치겠습니다 낵ㅎ8ㄷ8야처댲9티치ㅣㅎㄹ리ㅐ냉 살려줘ㅕ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