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아아아아악!]
굵은 목소리의 누군가가 비명을 지르고 있소
누굴 보고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대상자 또한 엄청 놀라겠소
저로 말할것 같으면 이 집에 얼마전에 살고 있는 객식구 이올시다.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들어온 집인데 아직도 생소한 것이 많구려.
터줏대감이라 할 수 있는 안주인은 잘 안보여서 잠시 기다리는 동안 키우던 견공을 만났소. 생각보다 사납지 않아 안심이 되었소
하지만 어딜 가도 그 시선이 매우 매서워서 잠시 난처했소.
안주인을 기다리다 잠시 목이 말라 이곳 저곳을 보던 중, 부엌을 발견하였소. 그때까지도 견공은 따라다녔소. 내가 좋나보오.
그리고 그 비명을 들었소.
아니, 늦은 새벽시간에 비명을 지르면 다른 이웃들이 잠에서 깨지 않소
주의가 필요하오.
내 간이 너무 작아 화들짝 놀라 다른곳으로 대피했지만, 조만간 다시 찾아 비명을 지른 사단에 대해 야단을 칠것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