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 신청할 당시엔 '가면 개꿀 안가도 괜춘' 이런 생각으로 신청했는데
당첨 날에 자꾸 기대하는 내 모습에 '아 나 다주 만나고 싶었구나!'를 깨달았다
1년 이상 구독자라 제발제발 하는데 아쉽게 떨어져서 '아... 다음에 가야지...ㅠ' 했는데
이게 뭐지...? 500명이 넘는 사람 중에 내가? ㄷㄷㄷㄷ
뽑히고 한동안 나...가는 건가? 나 다주 보는거야? 헐...헐? ㅁㅊ !!!!!!
다주 만나려고 새 옷도 사고 몇 달 만에 화장에 렌즈까지 끼고 혼자 개 난리침.
와중에 파워 I라 신발 신으면서 아 못간다고 말할까? 고민 3초 정도 하고 집에서 나왔다
정모장소에 도착해서 2층에 올라갔는데 너무 많이 도착하셔서 당황했다
도착하니 다주님이 돌아다니시면서 체크하고 계셨는데 키도 많이 안크시고 (내 키가 173에 굽높은 운동화 신어서 거의 176상태여서 더 작게 느껴진듯) 예상보다 훨씬 마르셔서 놀랐다 (역시 ㅈㄷㅇㅁㅊ)
번호에 맞게 앉아서 같은 테이블 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대화도 조금씩 했다
고기를 먹으면서 술도 마시고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다주님이 테이블을 돌아다니시면서
짠도 하고 대화도 하고 계셨다
민증검사하시고 돌아다니시면서 편지들을 받으셨는데 쓸까말까 고민하다가
글솜씨가 좋지 못하고 진심을 담아 누군가에게 글을 쓴다는게 어색해서 안썼는데 되게 기대하시는 표정으로 계속 내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셔서 헉! 썼어야 했나? 어떡하지 너무 기대하고 있는데....? 동공지진 하다가 편지 없다고 하니까 괜찮다고 웃어주셨음
드디어 우리 테이블에 오셨을 때 다주님이 내 얼굴 가까이에 눈 마주쳐주셨는데 너무 예뻐서 심장 멎는 줄....
다주님이 로아하냐고 물어보셔서 로아안한다고 하니 그럼 평소에 방송 어떻게 보시냐고 해서
다주님이니까 계속 보는거에요! 계속 틀어만 두죠 라고 대답했음
다주님이 그럼 양띵님 방송때부터 보신 거냐고 물어보셔서
구독은 2년밖에 안됐지만 다주님이 양띵님 일꾼으로 참여하셨을 때부터 계속 봤다. 계속 응원하고 있었는데 잠깐 안챙겨보다가 다시 생각나서 보니 멤버가 되어있으셔서 멤버되셨네 요새 뭐하시지? 하다 심즈, 종겜하시는거 챙겨봤었다고 말하니
되게 오랫동안 보셨네요! 하시면서 손도 잡아주시고 주먹인사도 해주셨다.
다주님이랑 짠! 도 하고 대화도 하고 너무 신기했다
사실 진짜 파워 I에 학과행사도 참여 안해서 이런 술자리는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고 즐거웠다.
이건 다주님 싸인받은 보조배터리 !!
아쉽게도 손에 유분이 많고 지문도 세게 남는 편인 나는 폰케이스에 받은 싸인이 10분만에 사라지고 꽃만 남았다고 한다.....
다음에도 정모가 열린다면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분위기도 좋았고 재밌었고
무엇보다 다주님을 만나서 눈 마주치고 대화를 했다는게 너무 행복하다
마지막으로 주다영여신!!!주다영멸치!!!주다영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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