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말입니다!!
주말을 이용하여 고향을 방문할 예정이디요!! ㅎㅎ
저번 금요일에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배경으로 사진한 장이 가족톡방에 올라왔어요
나는 푸념한 적 없는데...?
어무니랑 아부지랑 또 살짝 다퉜나봐요
여전히 바가지 긁히고 계신가봐요
왼쪽부터 동생차 어무니차 아부지차 입니다
동생은 금요일부터 회사가 쉬는 날이라고 목요일에 먼저 집에 가있나봐요
나도 내려가서 어무니 아부지 싸운거좀 풀어줄 생각이랍니다
오전 9시!
퇴근시간 딱 맞춰서 칼퇴근을 합니다 ㅎㅎ
토스트 + 복숭아아이스티
그리구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횡단보도 옆에있는 토스트 가게에서 아침을 먹어요!!
그리구 11시 차표끊고 대기대기대기~~
집에 도착하자마자 울집 갱얼쥐가 맞이해줘요!!
근데 자다 깼나봐요
옆에서 기지개 쭈-욱 켜더니
지 몸 벅벅 긁기 시작해요
신경도 안쓰고 1분넘게 계속 벅벅 긁길래 영상촬영 해봤어요
아부지가 애견샵 가서 털깎는다고 하더니만 아예 까까머리로 만들어놨어요
날 더워지는데 잘 한거겠지...??
집 주변도 굉장히 소란스러워요
옆 집은 허물고 새로 짓고있고
참새소리에 농기계 소리까지
정겹네요 ㅎㅎ
집에 짐을 풀고 바로 하나로마트로 가서 어무니 장보는걸 도와드려요
하나로마트 하니 생각난건데요
다른 지역은 '바나나' 같은 수입산 안판다 해서 찍어봤어요
그냥 대충 둘러보다가 보인 수입산들 찍었는데요
어째 둘 다 필리핀산 이네요 ㅋㅋㅋㅋ
아마 다른지역도 둘러보다보면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구 집으로 돌아와서 점심을 만들어요!
김치찌개 먹고싶어서 만들었어요!!
나머지는 어무니께서 만들어두신 반찬이에요
울집에선 '육해공세트' 라고 불러요
계란 + 돼지고기 + 새우
가 들어간 기본반찬들을 그렇게 부르지요
잘먹었습니다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점심 배부르게 먹고 딸꾹이 산책시켰는데요
잇눔시키가 동네 한바퀴 돌고 집에 갈라는데
한바퀴로 만족 못하고 버팅기길래
한바퀴 더 돌았어요
작은 동네라서 한바퀴 도는 데 40분 남짓 걸려요
트게더 쓰다가 어무니한테
'딸꾹이 산책시켰는데 집에오기 싫어하드라'
라고 말했더니
하네스 풀어놓고 자기혼자 산책갔다오라고 한대요
밖에서 놀다가 때되면 집에온다고....
그래서 줄채우고 산책하면 자기맘대로 가고싶어 한대요
이제 저녁으로 고기구우러 갈 시간이에요
고기랑 술이랑 준비해서 어무니 아부지 만땅 취하게 만들어서 안방에 가둬놓을거에요
투닥거리던거 두 분이서 알아서 해결하시겠죠
완벽한 계획입니다
그럼 저는 안방 문고리 반대로 달아놔야해서 이만 글 줄입니다
오늘의 일기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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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부모님 주량에 못이겨 먼저 잠들고 말았습니다 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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