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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8월 4일

Broadcaster 방창규
2020-08-05 04:09:42 250 2 1

 


 어제 일기를 빠르게 마무리 짓고  새벽 12시쯤 집에 도착했다. 씻고 기본적인 볼일을 마추니 새벽1시 잠자리에 들을수 있었다. 오늘은 그래도 5시간정도  꿀잠을 잘 생각에 설레이며 침대에 누웠다. 그런데 뭐지? 진짜 미친듯이 피곤한데 잠이 오지 않았다. 다른 생각이나 소설을 읽으면 잠이 더 안 올꺼 같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눈만 감고 있었다. 젠장 결국 잠이 오지 않아 새벽 3시까지 잠을 설쳤다. 하... 인생 수면제라도 먹고 싶은 심정이다. 

 정신을 부여잡고 새벽 6시에 일어나 30분정도 정신을 차리고 아침 계단 오르기 운동을 시작했다. 피곤한 탓인지 시작한지 5분도 안 돼서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기 시작했다. 요즘 방송을 하면서 정신이 나갈것 같다는 얘기를 농담삼아 했는데 오늘은 진짜로 정신이 나갈뻔 같다. 그래도 젖먹던 힘을 내어 계단을 계속 올랐다. 그러던 중  오랜만에 내 방송을 초창기부터 챙겨봣던 트순이가 찾아왔다. 트순이는 

 "저 유치원 교사로 취직했어요" 

 라고 얘기를 했다. 나는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취직한김에 구독을 해달라고 조크를 했다. 장난 삼아 말한건데 트순이는 구독하는 법을 모르겠다며 도네했다. 크으~ 오랜만에 찾아온 시청자가 취직한것도 기분이 좋았는데 도네까지 해주니 방송을 하는것에 보람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사흘 동안 같은 시간대에 방송을 계속 켜니 시청자가 조금씩 늘어났다. 시청자도 조금씩 오르니 텐션도 같이 올라서 방송을 재밌게 진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운동이 끝나고 집에서 잠방을 하려는데 어제처럼 방송이 계속 터졌다. 와이파이로 데이터를 바꿔도 변함이 없었다. 이로 인해 시청자수는 계속 줄어만 갔다. 졸라 빡치넹. 도대체 왜이러는 걸까? 혹시 일기를 읽으시는 시청자중에 이유를 아시는 분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국 오늘도 잠방은 하지 못했다. 잠방을 하려는데 방송이 계속 꺼져서 신경이쓰여 잠을 못자기도 했고 스트레스가 쌓여서 잠이 오지도 않았다. 졸라 피곤한데 왜 자지 못 하는걸까?. 너무 슬프다. 

 오늘은  미단이님이 소원권으로  핸드폰을 바꾸고 싶다며, 내 친구가 운영하는 핸드폰 매장에 같이 가달라고 한 날이었다. 약속시간 30분전에 갑자기 미친듯이 잠이 몰려와서 20분정도 잠을 잘수 있었다. 20분이라도 못잤으면 운전하기도 힘들었을것 같다. 그래도 요즘은 일어나는 것은 잘해서 다행이다. 

 차로 범계역에 있는 미단이님을 픽업 하고  안산에 있는 핸드폰 매장을 갔다. 한 시간이면 끝날줄 알았는데 미단님은 온 김에 인터넷, 티비, 가족통신사 결합, 등 여러가지를 같이 하게 되면서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다. 이때부터 미친듯이 잠이 오기 시작했다. 시청자들은

"형 눈이 왜이렇게 풀렸어 정신좀 차려"

 라고 채팅을 쳤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때 차에가서 잠을 조금 잤어야했다. 후회된다. 쉬벌. 미단이님과 스튜디오로  돌아오니 시간은 6시 30분이 넘은 상황이었다. 곧있으면 7시에 춤 연습을 진행해야했고 곧 지복이가 올 시간이었다. 사실 수요일에 진행하는 콘텐츠를 오늘까지 세부기획을 마무리 지었어야 했는데 아직 도 하지 않아서 똥줄이 탔다. 몇 십분 안에 당연히 기획을 하지 못했다. 슬슬 춤연습 멤버들이 도착했다. 어쩔수 없이 바로 춤연습을 하러 갔다. 미단이님은 피곤하셨는지 바로 집으로 가시지 않고 조금만 쉬고 가신다고 하셨다.

 춤연습중 도착한 지복이는 내컴퓨터를 보고 왜 아직도 컴퓨터 파일을 정리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나는 시간이 없었다고 얘기를 했다 그러나 지복이는 

"정말로 시간이 없었다고?"

 라고 되물었다. 깊이 생각해보니 시간은 어떻게든 만들 수 있었다. 시간이 없다는 건  변명이었다. 그리고 지복이는 계속 물었다.

"그러면 방송을 끄고 내가 오기까지 한 시간정도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는 뭐했는데?"

 라고 얘기했다. 나는 수요일에 진행할 콘텐츠 세부기획을 정리하고 있었다고 얘기했다. 지복이는 

"그걸 왜 지금 준비해. 분명히 월요일, 화요일 트루먼쇼 방송을 진행하면서, 충분히 중간중간 생각하고 시청자들과도 얘기를 나눌수 있잖아" 

 라며 혼을 내기 시작했다. 옆에서 같이 있던 미단이님은 마치 친구집에서 부모님한테 혼나는 친구를 보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렇게 분위기를 만든건 나라서 미단이님에게도 미안했다. 애초에 나는 미단이님과 핸드폰 매장에 갔다와 남는 시간동안 세부기획을 할려고 한 생각이 잘못이었다. 그리고 핸드폰 사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계획대로 진행하지도 못했다. 죄송합니다 여러분 오늘도 반성문 일기입니다. 못난 모습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흑 앞으로는 벼락치기 하지 않겠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춤연습을 했다. 지복이는 공연까지 시간이 별로 없으니 오늘은 디테일만 잡고 디테일을 잡는 과정이 상당히 힘들것이라며 얘기를 했다. 동작을 100번 연습을 해도 오늘은 50% 밖에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다음에는 70% 이런식으로 늘려가야 한다고 했다. 확실히 우리는 춤을 추던 사람들이 아니라서 디테일을 잡는 과정이 오래 걸렸다. 처음에는 지옥트레이닝 없이 진행을 했는데 지복이는 긴장감이 없어서 계속 틀리는것 같다며 지옥 트레이닝도 같이 진행을했다. 너무 피곤한 나는 진짜 죽을 것 같아서 웃음기가 사라진 채 계속 연습을 했다. 새벽 두시쯤 우리는 모두 통과를 하고 마지막으로 지복이와 같이 영상을 찍었다. 6시간 넘게 디테일을 잡으니  놀라울 정도로 실력이 많이 늘었다. 지복이는 고생한 만큼 어느정도 결과가 나온것 같아서 기분이 조금 좋아보였다. 그리고 뭔가 춤같은 춤을 춘것 같아서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최근에 누드프로필을 촬영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 강도높은 운동과 공연준비, 트루먼쇼 방송을 같이 진행하면서 잠을 거의 못자고 있다. 솔직히 몸이 너무 힘들고 정신도 피폐해지니 포기하고 싶을때가 많다. 하지만 지복이는 이럴때 일수록 네가 자고 싶은만큼 잠을 자봤자 상쾌하지도 않다며 계획표대로 움직이고 몸을 적응시키라고 했다. 그래도 살아있는거 보면 확실히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인것 같다. 한번 화이팅 해보자! 그러나 일기를 쓰고 있는 지금도 기상시간까지 두시간도 남지 않은 시간이다. 조금이라도 어서 집에가서 잠을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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