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린 시절 한 철 없던 아이의 생각.
나는 빨리 죽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아이는, 부모님께 물었다.
왜, 대단한 사람들은 세상을 일찍 떠나는거에요?
부모님은 대답하셨다.
대단한 사람은, 땅을 일구는 사람이 아닌
하늘에서 쓰시는 일꾼으로 쓰시기에 다른 사람 보다 먼저 부르는 거란다.
아이는 커서,
어른이 되었고.
남들과 같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채,
그냥 다를 것 없이 그렇게.
청년 시절 한 성인의 생각.
나는 대단하지도 위대하지도 않다.
그러면 나는 어떤 사람일까.
신께서는 답을 아시겠지.
무엇이든 가능하실테니까.
신이시여 나도 어릴적부터 예쁜 꽃이 되고 싶었소.
지금의 나는 예쁜 꽃이 아닌, 그냥 잡초 같구려.
당신은 예쁜 꽃만 먼저 데려가는것이오, 아니면...
나도 예쁜 꽃이 될 수 있겠소...?
내가... 잡초가 아닌 무엇이든 나만의 이름을 가질 수 있겠소...?
차라리 그대가 다 해결해주신다면, 그랬다면 어땠을까 하고.
오늘도 나를 가꾸오.
- 꼬마비 '데우스 엑스 마키나' 웹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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