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 나의 기쁨 나의 노래
별 볼 일 없는 섭섭한 밤도 있어요
오늘도 그런 밤이었죠
창을 열고 세상 모든 슬픔들에게
손짓을 하던 밤
노래가 되고 시가 될 수 있을 만큼
그만큼만 내게 오길
뒤척이다 잠 못 들던 밤이 있는 한
닿을 수 있어요
나의 기쁨
나의 노래되어 날아가
거리를 나뒹구는 쉬운 마음 되어라
이 삐걱이는 잠자리가 나는 좋아요
제 맘을 알 수 있나요
버려지지 않고서는 가질 수 없는
마음이 있어요
나의 기쁨
나의 노래되어 날아가
거리를 헤집으며 텅빈 눈과 헛된 맘과
또다시 싸워 이길 나의 기쁨 나의 노래야
거리를 나뒹구는 쉬운 마음 되어라
써니힐 - 두 갈래 길
두 갈래 길 준비 없이 멈춰선 나
막다른 길 그곳에서 돌아선 나
어디론가 그 누군가가
정해주길 바랐었던 내가
아무것도 몰랐었던 내가
바보 같다
수많은 질문 앞에 체한 것처럼
목 끝에 걸린 답을 겨우 삼킨걸
작은 주먹을 쥐고 답답한 가슴을
툭툭 두드리다 눈물이 툭
누구나 인생은 선택의 연속
가볍지 않은 대가는 나의 몫
운 좋게 겨우 턱걸이로
비집고 들어간 다음에서야
또 다가오는 불안함
결국 해답은 내게 있다고 믿어
두 갈래 길 준비 없이 멈춰선 나
막다른 길 그곳에서 돌아선 나
어디론가 그 누군가가
정해주길 바랐었던 내가
아무것도 몰랐었던 내가
의지할 곳 없는 이 길
칼바람이 나를 스치네
아린 아픔에 멈춰 서던 나 이제
붉은 상처 위로 새 살이 올라
신경은 무뎌져 아픈 줄도 몰라
또 그렇게 걸음을 재촉하네
끝없이 나
두 갈래 길 어김없이 마주친 나
좁아진 길 가운데서 웃어본다
어디선가 또 누군가가
손 내밀길 바랐었던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던 내가
보란 듯이 내가
여울진 그늘 - 나의 별이 되어주길
그 차가웠던 밤, 그보다 캄캄한 마음
서툰 감정에 한없이 버거워진 하루
편히 잠이 오지 않네요
꼭이런 날이면
나지막이 속삭이던 그대의 목소리
"잘자요 그대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아득히 먼 곳에 빛나지만
따스한 눈빛 포근히 감싸죠
온통 그대로 가득한 순간
깊어져 가는 마음 그대 나의 별이 되어주길
꼭 이런 날이면
조용히 곁을 지키던 그대의 목소리
"잘자요 그대 여기 내게 기대 쉬어요"
아득히 먼 곳에 빛나지만
따스한 눈빛 포근히 감싸죠
온통 그대로 가득한 순간
깊어져 가는 마음 그 설레었던 밤
그때 우리, 다정히 머릴 쓰러내린
두 손에 스르르 잠들죠
온통 그대로 가득한 순간
깊어져 가는 마음 그대 나의 별이 되어주길
더필름 - 파노라마
잘 있었니
어젠 너를 너를 꿈에 만났어
I just called you
in midnight to be met
넌 그대로더라
넌 참 예쁘더라
얼마만이지
니가 그렇게 함께 보길 원했던
Before sunrise and If Only
Eternal Sunshine
돌려보고 있어
다시 보고 있어
니가 했던 많은 대사 어제 일처럼
내 옆에 생생한데
너는 없고 니 그림자만 남아 흔들려
너는 내게 없고
너는 내게 없고
꿈인 거니
아님 깨어난 여기 이 곳이 꿈이니
제발 맞다고 그렇다고 소리쳐줘
난 너 없이 살아
난 나 없이 살아
니가 했던 많은 대사 어제 일처럼
내 옆에 생생한데
너는 없고 니 그림자만 남아 흔들려
난 너 없이 살아
난 너 없이 살아
Come back to me
If you can not come
Just please go away
니가 그리운데
니가 보고 싶어
니가 말한 많은 약속 생각나
풍경처럼 펼쳐지면
너는 여기 익숙한 모습으로 내게 와
널 만지고 싶어
널 껴안고 싶어 파노라마
널 만지고 싶어
널 껴안고 싶어 파노라마
내가 참 미안해
니가 보고 싶어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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