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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썰 가위에 눌렸던 이야기 - 그 이후

뗍떼르
2023-07-23 15:46:11 65 0 0

intro

몇 달 전 썰풀이를 하고나서 생각해보니 몇 가지 이야기가 더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경험을 토대로 다양하게 써보려고 했는데,

군부대는 음기가 강한곳에 자리잡은게 많다고 벌써 군 썰만 두 가지 썰이 더 나오네요.


비록 카테고리가 공포썰이지만 그렇다고 지금부터 풀어내는 이야기가 무서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냥 좀 기묘했던 경험들 썰에 가깝겠네요.


썰을 풀어내는 카테고리인 만큼 개인적인 경험을 풀어내는 곳인데

살면서 무서운 일만 겪었다면 아마 제정신이 아닐수도 있지 않을까요...ㅎㅎ

---------------


사실 어렸을 적 그런 꿈속의 꿈이 몇 번 겹치는 가위 경험을 겪은 이후로 지금까지 종종 가위에 눌리는 경험을 합니다. 

주로 잠을 참으며 졸거나 일어나서 해야 할 일이 있을 때 가위에 눌리는 것 같네요.

고등학교 시절 밤늦도록 공부를 하던 때 가장 많이 겪었고, 현재는 자고 일어나서 미루고 있던 집안일을 하려고 결심한 날에 주로 겪습니다.

가장 최근이라면 불과 오늘 아침이었습니다.

자던 도중 매트리스가 틀어져 다시 맞춰 놓아야겠다 싶었는데 마침 가위에 눌려버렸네요.


흔한 가위 경험 썰들과는 다르게 처음 가위에 눌린 그 때를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뭔가 본다거나 들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특이한점이라면 깨어난 건지 아닌지 스스로 알아채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의식은 뚜렷하지만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서 의식적으로 움직이려고 하면 움직여지는 느낌이 들어 

깨어났다고 생각해 일어나서 볼 일을 처리하곤 하지요. 

고등학교땐 그 상태로 책을 봤고, 지금은 주로 집안일을 하거나 출근해서 일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렇게 볼 일을 처리하다 보면 어느샌가 몸이 묵직한것이 알 수 없는 압박감이 몰려오는데, 

그런 느낌이 이상하여 정신을 차려보면 사실은 일어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낑낑대고 있는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잠에서 깨기 전까지 이러한 루프를 반복해서 경험하지요.

한 번 가위인 걸 알게 되면 잠에서 깨는 데 집중하므로 크게 무섭거나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괜히 일을 두 번 세 번 하는 기분이 들어 막상 진짜로 집안일을 할 때 의욕이 없어지는게 문제라면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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