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0

요즘처럼 스포에 대해 민감할때 소신발언 함 해봅니다

전 평소에 영화나 책 읽을 때 궁금해서 결말을 미리 알아보거나 책 후반부를 보기도 합니다

상상도 못한 반전을 통해 전율을 주는 작품도 있지만 전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럼 그 작품에서 반전 빼면 아무 가치가 없게 되는건가?

영화를 예로 들면 크게 세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 연출, 영상미

음식으로 비교하자면 스토리는 식재료, 연출력은 조리법, 영상미는 데코레이션이라고 보면 편합니다

모든 음식들이 최고급 식재료를 쓸 수 없습니다

쓴다해도 식재료의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기 되겠죠

하지만 요리법과 실력이 출중하다면 상한 재료를 제외하고는 얼마든지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저는 스토리를 알고 있어도 그 영화가 진행되는 흐름 인과관계등을 직접 즐깁니다

오히려 저에겐 결말을 알고 보는게 연출에 집중하기 편합니다

인기 많은 영화들을 파고보면 스토리 자체는 단순하거나 별볼일 없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더 꾸미고 감추고 아름답게 표현함으로 인해 더 많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찌됐든 스포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스포를 하는건 쳐맞을 죄이지만

그냥 스포에 스 자만 나와도 눈까집고 5.5도발 왜하냐고 하는 분위기가 너무 살벌해서 소신발언 해봅니다

그냥 전 좋은 영화는 알고 봐도 재밌고 또 봐도 좋다고 생각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