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대 화학계열 연구실에 신입생으로 12월에 들어와서 첫 석사 학기를 앞두고 현타와서 질문 올립니다.
현재 저희 연구실은 월100에 9to7~11을 유지하고 있는 랩이에요.
인원은 8월이면 사라지는 석사 졸업생 한분과 석사 신입생 저 포함 4명 그리고 학부연구생 2명이 있네요.
사수가 없어요.
교수님은 음... 50대 초반으로 네...
암튼 이 방이 좀 돈 문제로 깔끔하고 관심 분야라서 지원해서 들어왔는데,
갈수록 시키는 것들이 이해가 가지 않고, 버거워져서 현타가 오네요.
일단 교수님이 과제에 대한 욕심이 너무 많으셔서
신입생 한 학생 당 과제가 2개씩 있어요.
거기다 개인 연구를 2개씩 하라고 시키셔서 총 연구를 4개를 하게 계획이 잡혀 있습니다.
보통 이런가요?
그리고 사수가 없는데도 신입생인 저희들에게 과제 사업계획서 작성을 시키고, 사업비 등 관련해서 매일 혼내십니다...
저희는 처음 적고 뭘 적어야 하는지도 모르는데요....
거기다 새로운 개인 연구 시키는 분야가 교수님이 잘 모르는 분야를 시키셔서
여쭤보면 '당신 연구인데 왜 나한테 물어봐, 직접 알아봐야지' 하면서 '나는 잘 몰라'라고 하십니다...
진짜 이게 뭔지... 원래 석사의 길이 이렇게 험난한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유난떠는건지...
이렇게 2년을 어떻게 버티는지... 아직 학기 시작하지 않았는데, 지금이라도 튀어야 하는지 머리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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