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수 있는 최고의 방법.
단순한 감정만으로는 할 수 없는 행동. 선물하기
우리는 랏항구로 가기전 마지막 준비를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얼마전... 큰 상금이걸려있는 목숨을 건 자유결투장에서
제가 목숨걸고 싸워 이겨 얻어낸 그녀의 머리띠. 나의 생명. 나의 목숨
같은 공간에 같은 시간에 같은 옷을 착용 할 수 있어서 난 행복합니다
이 날까진 행복했습니다.. 그 악마가 나타나기 전까지는요...
한순간에 모든 상황을 파괴한...
존재만으로도 어린아이의 울음을 멈추고, 보는 이마저 치를 떨게한다는 그....
그의 가문명 Lucifel. 그의 캐릭명 베오브릭. 타락한천사 루시퍼의 후손..
그녀를 지키기위해 그녀의 모험을 지키기위해 난 목숨을 걸었습니다
이 상황... 어렵다고 판단한 뒤 나는 선택했습니다.
'그녀의 손에 간다면 억울하지는 않을것같다...'
결국... 난 그녀의 손에 싸늘한 형장으로 끌려갔지만 행복했습니다. 그의 손에 죽지않았다는 것...
싸늘함. 차가움. 외로움. 그러나 내 마음속 밝은 한줄기 빛
그녀를 지키러 다시 가야한다는 일념하나로 쉬지않고 캐고 또 캐고 또 캤습니다
곡괭이가 버티지 못할만큼... 부디 무사하길 바라며...
그녀가 감당하기엔 너무 큰. 감당하기엔 너무 강한 기운....
그의 악랄함에 그녀는 결국... 이런 선택을 내릴수 밖에 없었나봅니다..
'그 누구의 탓도 하지않겠습니다. 내가 지키지못했습니다. 강해지겠습니다.'
'당신 한명은 지킬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겠습니다.'
지금 그 누구보다 힘든.. 어쩌면 나보다 더 힘든...
그녀를 위해 난 다시 입구를 지킵니다..
그녀의 준비가 모두 끝날때까지 지키고 서 있을겁니다
준비를 모두 마친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괜챃습니까?"
"괜찮아요. 당신은요? 괜찮나요?"
"저도 괜찮습니다 누군가 이걸 우리에게 주고 가더군요..."
그녀의 환한 얼굴에 토끼장식을 씌워주며 말했습니다.
"항상은 아니더라도.. 나와같은 모험을할때는 써주면 좋겠네요"
"이건 꼭 지켜볼께요..."
그녀와의 "바다의 끝. 랏항구"로 떠날 여정을 준비하며....
나는 다짐했습니다.
오늘을 잊지 않을겁니다. 항상 마음에 두고 모험 할 겁니다.
"2020년 4월 14일 그녀의 머리띠를 파괴한 그를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그녀에게 작은 텔레파시를 보내봅니다...
'나의 도검이 악행을 저지르지 않게 막아주세요.. 복수는 복수를 낳을뿐입니다..'
목숨을건 자유결투장 상대 : 편딸 님
란 여름나비 머리띠 협찬 : 난동 님
악마 : 베오브릭 님
토끼머리띠, 수염 협찬 : 어르미 님
감 사 합 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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