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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상상도 못한 한자어들

유냉식컴퓨터
2019-12-15 00:58:55 472 2 1

오늘(14일) 방송을 보다가 트게더 탐험을 보고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ㄴ 상상도 못한 한자어들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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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 걸리는 그 감기 맞습니다. 직역하면 다른 뜻 없이 '기운을 느낀다' 정도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쓰는 한자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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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죽 맞습니다.

의미와 소리까지 같고 모양만 다른 한자(俼)가 있습니다. 간체자와 번체자로 구분되는 것도 아니면서 이런 한자도 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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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덕분에 한자어일거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순우리말 같은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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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이란 의미 말고도 말 그대로 바람쐬기란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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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편치 않게 해서 미안한다는 의미일까요, 자신이 가시방석이라는 의미일까요?

여담으로, 같은 의미인 죄송도 한자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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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는 중국으로 들어올 때 한자를 만들어내서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자의 뜻도 전부 포도입니다.

귤은 포도와는 다르게, 삼국지에서도 나올 만큼 중국에도 오랫동안 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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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글자 시는 감나무만을 아니라 감 열매도 의미합니다.

하필 귤에 귤 귤(橘) 말고도 귤 감(柑)이란 한자도 있어서 좀 헷갈리게 됩니다. (귤을 감귤, 밀감이라고도 부르는 건 이때문입니다) 귤 말고 홍시 이전의 감은 순우리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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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에 외래어인줄 알았습니다

갑은 상자, (가두는) 우리 등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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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심지어도 한자어입니다

참고로 어조사란 한국어의 조사(이/가, 을/를 등)를 의미합니다. 여기서는 ~에, ~에서라는 의미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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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한자랑 앙숙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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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자에 '모나다'라는 의미가 있어서 '네모난 자리'라는 의미로 쓴 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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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하게 들리겠지만, 이 단어는 성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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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도 역시 한자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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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자를 바꾼다... 살짝 섬뜩한 의미네요.

너를 환장해버릴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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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곶의 곶 자는 한자입니다. 표준어에선 '곶'이란 글자가 이 한자에서 나온 것 말곤 없어서, 사실상 모든 곶이란 글자가 이 한자를 쓴다 보면 됩니다.

뜬끔없지만 고자()도 한자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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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어차어피'라는, 이러나저라나 라는 의미의 말이었고 축약되었다고 합니다.

의외로 부사에서 상상도 못한 한자어들이 많습니다. 급기야, 도대체, 과연, 기어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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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의 '말이을 이'는 그래서/그러나 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그러니까, "닮았으나 아닌" 이란 의미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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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어는 서랍이 됩니다.

혀처럼 집어넣었다 뺐다 할 수 있어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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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설마도 한자어일까 생각하셨다면,

아쉽게도 이 단어는 설마가 아닌 썰매의 원래 단어라고 합니다.

설마사카의 설마는 순우리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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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용유상(從容有常), 얼굴색과 행동이 일관된다는 말로 조용한 군자를 빗댄 사자성어에서 나온 말입니다.

여기서 발음이 변하여 '조용히' 할 때 조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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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방은 방석에서 쓰인 방과는 달리, 방향이란 의미로 쓰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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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호(虎)와 이리 랑(狼)에 우리말 어미 '-이'가 붙어서 나온 단어입니다.

북한에서는 '호랑'으로 쓴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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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를 일컫는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지렁이가 되어버린 말입니다.

밟으면 꿈틀하는 땅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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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이해진 마음을 다시 점화시킨다' 라는 의미랍니다. 본래 중국에선 하루 아침, 저녁 두 끼만 먹었는데, 이 사이 너무 배고플 때 허기만 때울 정도로 먹는 식사를 가리키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딤섬이 이 단어입니다. 점심때 주로 만두만 먹다보니 딤섬이 고유명사가 되었다고 하네요.

다행히 아침, 저녁은 순우리말입니다.



예전에 한자를 꽤 배워두면서 '이게 한자어였어!?' 하는 단어를 많이 봤는데, 지금 찾아보면서도 많이 놀라네요. 우리말 중 한자어가 대부분이라고는 해도 그게 거진 전문어인줄 알았는데, 어쩌면 한자어 아닌 단어를 찾기 더 힘들어 보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호랑이처럼 한자어와 우리말이 섞인 단어들도 여럿 있습니다. 때문에 순우리말만 찾는다면 정말 적을 듯 합니다. 하다못해 순(純)우리말도, 토(土)박이말도 순우리말은 아닙니다.


혹시나 해서 말하자면, 순우리말인데도 한자를 억지로 붙여 한자어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찾아볼 때 좀 깊게 찾아보긴 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의심의 눈초림을 가지심을 권장합니다. 뭐 평소에도 그러고 계시니 딱히 걱정은 안 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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