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수능 끝나고 마비노기를 몇달 정도 했었고
대학 들어가서는 블소(처음 막 발매되던 때의 블소는 정말 대단했었어요... 운영이 엉망이 되면서 다 부질없어졌지만)
에 미쳤던 적이 있었어요.
뭐 지금 와서는 이따금씩 롤 한판만 하거나 방학되면 스팀게임 몇 개 하는게 다가 됐는데
최근 꿈에서 제가 마비노기와 블소를 하고 있었어요.
그 시절처럼 어떻게든 시간 내려 하려하다가 꿈에서 깼는데
중요한 건 그 게임들에 대한 설렘이나 플레이하면서의 즐거움이 온전히 되살아나더라고요.
이제 다 지나간 시절인데 제 뇌가 그 감정들은 기억하고 있었나봐요....
그런게 쉽게 겪을 수 있는 감정은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감정을 잊지 못할 여건의 일을 하는 게 제 목표인데, 그걸 이룰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지나봐야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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