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 내내 집안일만 했더니
직장인인지 주부인지 헷갈리고 있는 가을냄새입니다.
혼자 사는 남자분들은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집에서 뭘 치우고 청소하는 건 이상하게 괜히 귀찮고 힘들어요.
세차에 신경쓰는 거 반절만이라도 신경써서 집안일하면 집이 참 깨끗할텐데 ; ㅋㅋㅋ
제가 출, 퇴근이 늦다보니 해야 할 일은 거의 주말로 다 미뤄놓는 편인데요,
4월엔 주말에도 이런저런 일로 계속 바빠서
당장 할 수 밖에 없는 일(빨래, 설거지) 빼곤 계속 미뤄두다보니
어느 순간 해야 할 집안일들이 너무 쌓였더라고요.
해서 이번 주말엔 쌓인 집안일을 해치우기로 했습니다.
또 겸사겸사 초여름 맞이 집안 정리도 해야겠다 싶었고요~
옆동네를 쫌 갔다오고 난 토요일 오후부터 일을 시작했습니다.
화장실 청소, 현관 청소, 베란다 청소, 분리수거,
두꺼운 이불 빨래, 두꺼운 옷들 빨래 및 정리,
난방기구 정리 및 집어넣기, 냉방기구 꺼내기 등등등~
그리고 제가 서재로 쓰는 방이 바람이 잘 안 통해서
여름엔 쫌 많이 더운 편이라 더 더워지기 전에
아예 책상 구조를 바꿔봤어요. 구조를 바꾸면서 방 청소도 했지요.
일요일 오후가 되서야 청소랑 정리가 싹 다 끝나더라고요.
원래 이번 주말엔 잠이나 자면서 푹 쉬어야겠다 싶었는데
집안일하다가 주말 이틀을 다 보내버렸네요~ ㅋㅋㅋ
이게 뭐지 싶기도 한데, 그래도 끝내놓고나니깐 시원하니 좋긴 해요~
고생했으니 일요일 저녁은 쫌 맛난걸 먹어야지 싶었는데요.
예전에 제가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저희 동네로
막 내려왔을 때에 놀면 뭐하냐 싶어 과외를 했었는데
그때 가르쳤던 친구가 요즘 저희 동네서 핫한 일본식 덮밥집에서
주말 알바를 해요. 쌤 한번 들러요해서 가볼게만 하고 못 가봤었는데요,
그 친구 얼굴도 보고 왜 유명한지 맛도 볼 겸 해서 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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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비길래 포장해 왔어요. 규동입니다~ ㅋ
여러분, 아아~ 한입 하셔요~ ^^ ㅋㅋㅋ
치킨 가라야게도 같이 포장해 왔어요~
여러분, 역시 아아~ 샐러드랑 같이 한입 하셔요~ ^^ ㅋㅋㅋ
소문대로 맛있더라고요, 배가 많이 불렀지만 싹싹 비우고요,
축구 중계를 보면서 새벽님 방송을 기다렸는데 아쉽게 휴방이네요.
한주의 시작을 새벽님 목소리를 들으면서 시작했으면 좋았을텐데요~ ㅠ_ㅠ
뭐 어쩔 수 없죠~ (뭔가 데자뷰가? 저번주에도 똑같은 소릴 했...)
하여간 이번주에도 저나 새벽님이나, 시청자분들 모두 다
신나고 즐겁고 행운이 가득한 한주가 되길 진심으로 기도하고요,
날씨가 갑자기 훅 너무 더워졌어요, 건강 유념하시길 바라면서
사연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신청곡은 피터팬컴플렉스 - 모닝콜 인데요~
프롬이 피쳐링한 버젼으로 틀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