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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연 § 가을냄새의 정신 없었던 주말

가을냄새
2017-04-24 02:04:09 434 2 4

안녕하세요? 감기 기운이 있는 것도 같고 아닌 것 같기도 한 가을냄새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즐거운 주말이셨길 바래 봅니다.

 

저는 너무 정신없었던 주말을 보냈는데요,

원래는 푹 쉴 계획이었던 토요일엔

작은 외할아버지,할머니께서 댁으로 올라가시는 길에

저희 동네를 들리셨어요. 저희 어머니와 쫌 많이 각별한 사이셔서

저희 어머니 얼굴도 보시고 저희 동네 구경도 하셨는데요,

금요일에 얘길 들었는데, 어머니는 할아버지,할머니를 모시고

어딜 가볼지 저한테 계획을 짜보라고 하더군요.

 

고민 끝에 어찌어찌 계획을 짰고, 토요일 아침부터 모시고 다녔습니다.

근데 할아버지,할머니만 오신 게 아니라 외삼촌이랑 이모까지 같이 오셨어요.

저는 거의 십년 만에 뵙게 된 터라 긴장도 되는데

제가 가보자고 한 곳들을 혹시 마땅치 않아 하실까봐

마음 졸이며 있다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렇게 모시고 다니다 할아버지,할머니께선

용돈을 받아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는 저에게 

꽤 거액의 용돈을 주시고 오후에 댁으로 올라가셨고요,

저는 엄청 신나해 하며 일단 세차를 하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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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 황사비를 맞은 후, 찍어놓은 차의 모습이에요. 엄청 드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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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 후에 반딱반딱 광이 나는 모습이 진심 좋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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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 후, 마트가서 간단히 장을 봤어요.

몇개 안 샀는데 저게 4만원 돈입니다,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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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산 반반족발로 저녁을 해결하면서 토요일을 마무리~

 

오늘은 가깝게 지냈던 여자 동기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결혼식을 하는 동네가 저희 동네에서 차로 2시간 걸리는 곳이라

축의금만 보내고 가고싶지 않았지만

동기들의 성화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기로 했죠.

오전 일찍 미용실가서 머리하고

막히는 고속도로를 뚫고 갈 때만 하더라도 엄청 궁시렁댔는데

막상 결혼하는 동기랑 다른 동기들 얼굴을 오랜만에 보니 좋긴 하더라고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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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시나요? 이 나무?

예전 사연에서 꽃이 잔뜩 폈던 이 나무를 찍어 올렸었는데요,

집으로 돌아와 쫌 쉬다가 운동 나가는 길에 보니

어느새 꽃이 다 져 있대요. 곧 5월인 게 실감이 나더라고요~

근데 5월엔 어떤 신나고 즐거운 일이 있을까

기대되는 게 아니라 시간 가는 게 무섭습니다.

 

이렇게 일요일도 마무리를 하면서

시작하는 한 주의 새벽을 새벽님의 목소리와 함께

맞이했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휴방이네요.

 

정신 없이 주말을 보내니 다시 월요일인데요,

다음 주말엔 부디 푹 쉴 수 있는 주말이 되길 기대하면서

또 어떻게든 버텨봐야죠? ㅋㅋㅋ

저나 새벽님이나 시청자들 모두

즐겁고 행복한 한주가 되길 진심으로 기도하면서

사연을 마무리할게요~

 

신청곡은 요즘 즐겨듣는 노래에요,

러블리즈 - night and day 틀어주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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