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터넷방송을 혁준님으로 접한 케이스도 아니고 인방을 꽤 오래 봤기 때문에 방송하는 사람에게 정을 붙이는 스타일도 아니였습니다 그저 돈 안 드는 취미정도로 방송을 보고 즐겼는데 작년에 곰아지티콘이 나오면서 처음으로 트위치에서 구독을 했어요 구독을 했더니 이모티콘을 통해서 더 재밌게 방송을 즐길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스틸로님과 서렌더님을 구독하고 자주 보던 서긔님도 3번째로 구독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혁준님을 구독했고 그렇게 보다보니 지금은 8명이나 구독하고 있네요 구독을 할 수록 스트리머에 대한 애정이 생기고 내가 보는 스트리머가 잘 됐으면 좋겠고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건 혁준님도 마찬가집니다 지금 혁준님을 거의 1년 가까이 구독을 하고 있는데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여전히 혁준님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혁준님이 잘 됐으면 좋겠고 지금보다 시청자도 더 많아지고 돈도 더 많이 버셨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요즘은 혁준님 방송을 잘 안 봅니다 스트리머에 대한 애정이 별로 없었던 다음팟과 트위치 초창기 시절에는 혁준님이 방송키면 거의 매번 챙겨봤는데 요즘은 보고 싶은 마음이 안 들어요 틀어봤자 재미가 없거든요 옛날엔 혁준님이 정말 재밌어서 챙겨봤는데 이제는 정이 들어서 잘 안 봐도 구독은 끊지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 답답해서 트게더에 장문글도 몇번 남겼어요 물론 혁준님이 집구석을 안 치우던 살을 안 빼던 나랑 상관없는 일이라 신경 안 씁니다 자꾸 방송이 재미없어지고 보기 싫어지니까 글을 남긴 거에요 뭐 한명의 시청자가 얼마나 영향력이 있겠습니까 당연히 글 쓴다고 바뀌지 않을 거 알지만 그냥 너무 답답해서 글을 썼고 역시나 혁준님은 변하지 않네요 오히려 더 심해지고 있구요
혁준님이 서긔님한테 말실수한 거 저는 좀 어이가 없습니다 저는 혁준님을 좋아하는만큼 서긔님도 좋아하고 서긔님 방송이 작기 때문에 항상 지금보다 방송이 더 커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이런 일개 시청자도 서긔님이 잘 되기를 빌고 있는데 어떻게 10년지기 친구가 그렇게 생각없이 말할 수 있는지 어이가 없더라구요 혁준님이 악의가 없는 거 알아요 자기의 행동이 남들한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모르고 생각 못하는 사람들 제 주변에도 있습니다 분명 행동에 악의는 없죠 근데 뭘 잘못했는지도 모릅니다 혁준님도 제가 서긔한테 말실수를 했나봐요라고 뭐가 잘못된 건지 모르겠다는 모습을 보여줬죠
참 애도 아니고 다 큰 성인을 옆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이건 되고 저건 안되고 가르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나마 고쳐야 한다는 사실 자체는 알고 있어서 다행이라 할 수 있을까요 정말 성격이 개차반인 사람들은 고쳐야 된다는 사실도 모르고 되려 남한테 성을 내는데 그런 면에서 저는 혁준님이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본인이 뭐가 잘못인지 몰라서 고치기도 힘들고 그럴 수록 뭐라 하는 사람은 많아지고 본인도 자꾸 사람들이 뭐라하는 걸 보면 짜증이 나고 참 악순환의 반복입니다
저는 아직 혁준님이 싫지 않습니다 정말 일말의 정은 남아있는 상태에서 해주고 싶은 말은 모든 행동에서 조심하세요 그리고 항상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진 않았나 스스로에게 반문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물어보세요 귀찮을 수 있지만 혁준님에게 꼭 필요합니다 자기를 믿지 말고 자꾸만 의심하고 자책해야 변할 수 있어요 물론 스트리머라서 불가능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걸 지침 안하면 진짜 못 변합니다 그냥 정말 조언을 해주고 싶어서 그래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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