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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단 [사연]살면서 최고 수치플 썰

심구
2018-06-16 20:08:53 2068 0 0

안녕하세요 저번에 모솔사연올렸던 트수입니다. 여러분들이 이것저것 조언을 해주신 덕분에 용기를 얻었으나 시험기간이라는 큰 벽에 가로막혀 아무고토 못하고 있습니다 ㅎㅎ


그래서 셤기간에 공부하다 귀찮아서 인생 최대의 수치플 썰을 풀어볼까합니당 때는 바야흐로 2년전겨울의 일입니다 다른과 전공수업을 듣는 도중 조별발표과제가 있어서 매우 소극적인 조원 3명과 매우 적극적인 조원 1명을 데리고 조별과제를 하게되었습니다. 얼마나 소극적이었냐면 제가 "이거 이거 이렇게 해주시겠어요?"라고 하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예"라고 말하고 "혹시ㅠ의견 있으세요?"라고 물어보면 마마무에 빙의해서 "음, 오, 아, 예"밖에 하지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적극적인 조원 한명이 자기가 피피티를 만들고 발표까지 하겠다고 해서 자료조사도 귀찮고 피피티도 만들기 귀찮았던 저는 소극적인 조원들에게 자료 조사를, 적극적인 조원에게 피피티와 공동 발표를 맡겼습니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발표날, 갑자기 피피티를 만들었던 조원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저 갑자기 배가 아파서 늦을거 같아요."라는 연락을 받았고 출석을 부를때 대답이 없어서 "아 늦게 오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법, 아프다고 말했던 발표자에게 바통을 넘기려고 "다음 발표자가 발표하겠습니다"라고 말한후 3초간의 긴 정적이 흘렀던 것입니다....... 네. 오지않았던 것입니다. 더 문제는 저는 제 발표 내용 뒤에 내용을 전혀 읽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하하 그래서 피피티만 줄줄 읽으면서 발표를 이어나가고 있었는데 교수님이 "이거 잘못된 내용인데?" 라고 태클을 거시는 것이었습니다. 거기에 더 당황을 해서 저는 말을 이어가지 못하고 어버버버 대며 붉어진 얼굴로 발표를 마쳐야 했습니다. 이후 카톡을 확인하는데 자료조사 조원끼리 니가잘못했네 네가잘못했네 하며 싸우는 카톡과...... 말없이 안나와서 죄송하다고 싹싹비는 조원의 카톡이 와있더군요 어찌저찌 시험으로 커버쳐서 B+을 받기는 했지만 발표만 아니었어도 A0를 받을수 있었다는 생각에 가끔씩 그 조원을 마주치면 어금니가 갈립니다......

세줄요약

1. 조별과제는 할게못된다

2. 발표전에 피피티를 꼭 확인하자

3. 가끔씩 마주치면 어금니가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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