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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세ㄴㄷㅆ 시즌1:50편(끝)-어두운 광산에도 빛은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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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2 14:25:11 867 8 1

2017년 도쿄를 함께 갔던 P와 레돌이와 함께 올해 또 다시 여행갔다온 이야기

세ㄴㄷㅆ 시즌1입니다


세ㄴㄷㅆ 시즌1:1편-상상도 못한 여행길 ㄴㅇㄱ

세ㄴㄷㅆ 시즌1:2편-하늘에서 맞이하는 아침밥

세ㄴㄷㅆ 시즌1:3편-푸르른 그 곳에서 사진을

세ㄴㄷㅆ 시즌1:4편-하와와 하와와이안 치킨먹으러 온거시와요

세ㄴㄷㅆ 시즌1:5편-그때 그 열정을 만나다!근데 발 때문에 힘드네

세ㄴㄷㅆ 시즌1:6편-[무신TV]일본여행 3트만에 초밥을 먹는 사람이 있다?

세ㄴㄷㅆ 시즌1:7편-난 이제 섬으로 섬으로 way back some

세ㄴㄷㅆ 시즌1:8편-이 곳은 무언가 다르다!도쿄 건담베이스

세ㄴㄷㅆ 시즌1:9편-건담, 인간의 심장을 끓게하는 것

세ㄴㄷㅆ 시즌1:10편-생각해보니 장장 21시간을 깨있었던 오늘 하루

세ㄴㄷㅆ 시즌1:11편-혼자였다면 타지 못했을 일본의 택시

세ㄴㄷㅆ 시즌1:12편-밥 먹기 전에 간식 먹음 돼?안돼? 되는데요

세ㄴㄷㅆ 시즌1:13편-참치뱃살은 가치가 있는데 내 뱃살은 왜...

세ㄴㄷㅆ 시즌1:14편-좁다...너무 좁아!!

세ㄴㄷㅆ 시즌1:15편-이케부쿠로 나들이, 그 시작은 우설로!

세ㄴㄷㅆ 시즌1:16편-기승전겜이 아니고 겜겜겜겜

세ㄴㄷㅆ 시즌1:17편-속지마 돈 빨아먹는 애들이야

세ㄴㄷㅆ 시즌1:18편-피곤해도 밥 먹을 기력정도는 있잖아?

세ㄴㄷㅆ 시즌1:19편-뭐하러 거길 가는 건데?

세ㄴㄷㅆ 시즌1:20편-모닝돈가스 먹으러 여길 왔다!

세ㄴㄷㅆ 시즌1:21편-고요를 체ㅎ...북적거림을 체험하시오....

세ㄴㄷㅆ 시즌1:22편-삽질도 아니었고 가치도 있었다

세ㄴㄷㅆ 시즌1:23편-뒷골목에 가면 무엇이 있는가

세ㄴㄷㅆ 시즌1:24편-와! 아키하바라! 와! 길 잃었어!

세ㄴㄷㅆ 시즌1:25편-여기서 우와하시면 안됩니다

세ㄴㄷㅆ 시즌1:26편-여러분도 아실법한 그 길입니다

세ㄴㄷㅆ 시즌1:27편-정신이 아득할 정도로 붐비는 시부야

세ㄴㄷㅆ 시즌1:28편-인싸를 위한 시부야는 없다

세ㄴㄷㅆ 시즌1:29편-BOB!치킨까스 해밥!

세ㄴㄷㅆ 시즌1:30편-저녁은 적당히, 야식은 풍--성하게

세ㄴㄷㅆ 시즌1:31편-정신은 차갑게, 덕심은 뜨겁게

세ㄴㄷㅆ 시즌1:32편-덕심으로 대동단결! at 스가신사

세ㄴㄷㅆ 시즌1:33편-일본의 아침은 세번 먹는다

세ㄴㄷㅆ 시즌1:34편-이젠 이것도 싸이버시대야?

세ㄴㄷㅆ 시즌1:35편-아키바에서 힘을 쓰려면 기를 모아야 합니다

세ㄴㄷㅆ 시즌1:36편-야 너두? 야 나두! ㄴㄷㅆ!

세ㄴㄷㅆ 시즌1:37편-그리웠던 이 짙은 고겜의 향기!

세ㄴㄷㅆ 시즌1:38편-헤이!리쓴!의 헤이가 아닙니다. 아키하바라 HEY

세ㄴㄷㅆ 시즌1:39편-정처없이 돌아다니는 아키하바라

세ㄴㄷㅆ 시즌1:40편-디바넨도를 사러 왔지만...그 곳에는 없었어...

세ㄴㄷㅆ 시즌1:41편-이 버거에서 감탄사를 터트리셔야 합니다

세ㄴㄷㅆ 시즌1:42편-남들이 다 사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세ㄴㄷㅆ 시즌1:43편-아직 시간은 남았는데 공허해진 이 마음

세ㄴㄷㅆ 시즌1:44편-규동아닙니다. 고기덮밥입니다.

세ㄴㄷㅆ 시즌1:45편-디바넨도를 찾기 위한 여정은...가망 없었다.

세ㄴㄷㅆ 시즌1:46편-카레를 먹자. 그 카레 말고 이 카레!

세ㄴㄷㅆ 시즌1:47편-도쿄떠나 열차타고 공항가는 길

세ㄴㄷㅆ 시즌1:48편-하네다 공항에는 무엇이 있을까

세ㄴㄷㅆ 시즌1:49편-선물용 과자, 항상 새롭지 않아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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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기나긴 여정에도 종지부를 찍을 때가 왔습니다.

이번 여행기 본편의 마지막 편입니다.kimdoeO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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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쇼핑도 끝마쳤고, 우동도 먹었고, 이제 남은시간동안에는 비행기를 기다리는 일밖에 없습니다.

비행기는 8시에 출발, 10시 30분에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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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항공사 직원들이 총출동해서 바리케이트를 치고 보안요원도 쫘라락 서더니,

어떤 사람들이 탑승하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이밀며 우르르 따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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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객들은 하나같이 온몸을 꽁꽁싸맨채 보딩브릿지로 걸어갔습니다.

도대체 누구길래 사람들이 이렇게 몰려와서 이들을 찍는가 했는데, 옆의 아저씨 한분이 "워너원, 코리아 베스트 아이돌!"이러는 걸로 보아 워너원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아니어도 연예인인건 맞는것 같습니다.

살다보니 이런일도 있네요. 연예인이 비행기타는 장면도 보고 열렬한 팬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도 보고.kimdoeHM 

저 분들은 비즈니스클래스를 아무렇지 않게 타겠지요. 너무부럽다kimdoeMS kimdoeW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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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연예인(같은 사람들)의 탑승 수속을 마치고 일반 승객들도 탑승할 준비를 합니다.

타이밍 좋게 아무도 없는 보딩브릿지를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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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비가 온 뒤의 공항은 매우 적적하게 느껴집니다.

아, 앞으로 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 여행 다시 갈 수 있을까 같은 생각에 잠기니 괜시리 울적해집니다.kimdoe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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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적해진 제 마음도 모른채, 비행기는 육중한 몸을 움직이며 하네다공항을 떠나가기 시작합니다.

잘가, 언제 또 다시 올게. 그땐 돈 더 많이 들고 와서 덕질 더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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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도쿄의 불빛이 점점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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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륙하자마자 와카코와 술 7~12화 정주행. 술은 선호하지 않지만 안주는 좋아합니다.

다음 도쿄여행은 고독한 미식가의 발자취를 뒤따라갈 겸 안주꾼의 안주정복기를 테마로 잡아야 겠다고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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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항공편이라 그런지 비행기의 전등도 사이버펑크느낌으로 켜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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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랍니다. 위의 사진은 프로모드로 보정해서 찍은거고 실제로는 그냥 평-범한 백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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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편의 기내식-계란스크램블을 곁들인 비프스튜/연어감자샐러드/야채샐러드/초코파이/스낵

무난한 기내식인 만큼 맛도 무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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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늘 좋은 재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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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었습니다.kimdoeBC1 kimdoeYUM kimdoeT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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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도 먹습니다. 오리온의 초코파이와는 다르게 가운데가 생크림이었습니다. 맛은 좀 더 달달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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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안마시니 음료서비스로 오렌지 주스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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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계속 날아가며 어느덧 한국같아 보이는 곳을 날아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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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서울의 야경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모든 꿈과 환상에 벗어나서 이제는 현실로 돌아가는게 체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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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현실과 더 가까이 마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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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김포공항에 착륙. P나 저나 모두 마음이 허전했습니다. 아...여행이 끝났구나.....kimdoeO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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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내리니 슬슬 일어날까 싶던 찰나에 비행기가 멈추자마자 팬 같은 사람들이 짐을 챙겨들고 우르르 앞으로 달려갔습니다.

사람을 제친다던가 그런 비매너행위는 없었지만 가끔 이렇게 연예인따라 항공편을 같이 타는 사생팬들관련해서 안좋은 일들이 있었다는 것이 떠오릅니다.

어디까지나, 선을 넘지맙시다. !기본 !예의 !렘도kimdoeBC1 kimdoeRD kimdoeB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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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for flying with us.

감사했습니다. 좀 많이 비쌌지만 훌륭한 정시성과 서비스, 그리고 시간효율적인 스케쥴은 그것을 상회하였습니다.

앞으로 도쿄여행은 전일본공수를 자주 이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kimdoe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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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빠지고 나서야 P와 함께 터덜터덜 수하물을 찾으러 갑니다.

둘 다 지쳤고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야하는게 아쉬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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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의 한.오.환

놀때는 "응 그래 왔어"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봤겠지만 이때는 "아...왜....."라는 무거운 마음뿐이었습니다.kimdoeIBR kimdoeI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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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덜터덜 세관거치고 수하물도 찾고나니 어느새 시간은 12시 가까운 시간

공항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과 포토라인인거 같았던 테이프 선이 있었습니다.

P는 부모님이 데리러 오신다고 하셔서 다음에도 같이 여행을 갈 수 있으면 좋겠단 말과 함께 여기서 헤어졌습니다.

저는 뭐, 막차타고 집에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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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대만.....다음 여행은.....대만으로 갈까?

중국보다는 낫겠지...타이완 베스트!kimdoeGT kimdoeT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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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과 발을 질질 끌며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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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탄 공항철도를 끝으로 이 날 공항철도는 모두 운행 종료.

철도뿐만 아니라 모든 상점도 문을 닫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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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예상외로 데리러 오신 어머니의 차를 타고 편하게 귀가. 이 여행도 끝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두번째로 P,그리고 레돌이와 함께 갔던 도쿄여행.

고생을 안한 것은 아니지만, 첫번째보다 훨씬 영리하게 갔다왔던 여행이었습니다.

앞으로 이렇게 같이 여행을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올해도 갈 수 있으리라 굳게 믿습니다.


12월 26일부터 3월 12일까지 장장 76일 동안 써내려온 여행기 본편도 이렇게 끝을 맺습니다

내일 뒷이야기, 그리고 굿즈와 영수증 결산편으로 뵙겠습니다. 봐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본편 끗!kimdoeBC1 kimdoeYUM kimdoeB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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