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
서로 초면이 많았던 밤.
자리가 끝나고 같은 방향인 사람과 함께 택시를 타면 그가 입을 연다.
그가 말하는 내용 대부분은 이를테면 평론 같은 것이다.
그 친구는 좀 피곤한 타입이더라.
걔는 절대 연애 못 할 것 같더라.
그 형은 사람들이랑 잘 못 섞이던데 성격이 딱 그렇더라.
그러면 우리는 그 자리의 모든 사람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한 사람의 성향 정도는 잘 알 수 있게 된다.
출처 :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 오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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