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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님이 저번에 타이커스 무법자들에 대해서 후기를 적어주셨으니, 저는 따꺼가 쓸 수 있는 각종 장비들에 대해서 후기를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관적인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바랍니다.

1. 타이커스

- KD9a 내폭 핵: 수류탄이 적들을 끌어당기고 2초 동안 기절시킴

첫 무법자를 뽑고 나서 가장 먼저 구입할 장비로 추천되는 장비. 적들에게 딜로스를 줄 수 있어 초반에 유지력이나 화력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된다.

- 바나듐 포탄: 수류탄 대미지 +50

KD9a 내폭 핵과 마찬가지로 상황에 따라 가장 먼저 구입할 장비로 추천된다. 첫 공세로 저글링, 해병, 사신과 같이 체력이 낮은 유닛만 보이는 경우에는 큰 체감 차이가 없지만, 바퀴나 바이킹, 사신처럼 체력이 높은 유닛들을 만났을 경우에는 체감 차이가 매우 크다. 따라서 적 공세의 종류에 따라서 두 장비의 순서를 바꾸어 구입하자.

- 켈모리안 도살탄: 공격받은 적의 방어력 -5

타이커스는 물론 모든 무법자들의 평타 대미지를 크게 올려주는 장비. 효율은 매우 뛰어나지만 어차피 타이커스는 수류탄+초음파 콤보 등 무법자들의 스킬만으로 적 공세를 충분히 상대할 수 있고, 사기꾼 샘의 폭발물만으로도 단일 딜이 되기 때문에 이들을 주로 쓰는 스타일이라면 필수 장비는 아니다. 취향껏 구입하자.

- 정밀사격 네트워크 헬멧: 주위의 무법자 1명당 타이커스의 공격력 +20%

전술한 켈모리안 도살탄과 시너지를 발휘하는 장비. 이쪽도 취향껏 구입하되, 시너지를 고려하면 켈모리안 도살탄을 구입했을 경우 이 장비도 함께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무법자가 많아지는 중후반대부터 효율이 증가하는 특성상 초반부터 자원을 쥐어짜서 구입할 필요는 없다.

- 총평

KD9a 내폭 핵과 바나듐 포탄을 사고 나면 큰 효율을 보이는 무법자이다. 나머지 두 장비는 필수는 아니지만 중후반으로 가면서 효율이 크게 증가하기에 게임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모든 장비가 다 유용성이 높다.

2. 사기꾼 샘

- 라스콥 G7 폭탄: 폭발물 대미지 +500

주 오브젝트가 매우 단단한 떡장갑이라면 필수 아이템. 아몬의 낫, 핵심 부품, 죽음의 요람에서 매우 유용하다.

- 뫼비우스 억제장: 폭발물이 붙은 적은 기절하고 탐지 능력 상실

초반에 혼종이 다수 출현하는 맵이나 번식자, 공허 부활자처럼 위협적인 돌변 소환수들이 등장하는 임무라면 사신 고용과 동시에 0순위로 사야 한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프로키온 그림자 전투복: 사기꾼 샘의 능력. 공격받으면 5초 동안 피해 면역이 되고 이동 속도 +80%

필수 장비로 사신의 생존력을 크게 올려준다. 사기꾼 샘 자체가 생존력이 최하위인 무법자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든 평타 이상의 효율을 낸다.

- 개선된 교전 장비: 공격할 때마다 폭발물의 충전 시간 -3초

필수 궁극 장비. 이것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매우 크다. 사신 자체가 1초에 한 번 꼴로 공격하는 공속을 가졌기 때문에 사실상 폭발물의 쿨타임이 8초가 되며, 여기에 공학 연구소의 공속업과 방울뱀의 (뫼비우스 교전 혼합물을 산) 재충전기, 그리고 넉스의 궁극 장비를 곁들이면 쿨을 더 짧게 단축시킬 수 있다. 사신의 활용이 지배적인 맵 및 돌변이라면 무조건 최단 시간 안에 구입 완료해야 하는 장비이다.

- 총평

장비가 하나도 없으면 성능이 영 좋지 않지만, 네 장비가 모두 버릴 것 하나 없으며 장비를 하나씩 갖출수록 위력이 미쳐 날뛰게 되는 무법자이다. 가급적이면 최단 시간 안에 네 장비를 모두 갖출 수 있도록 자원 관리를 하자.

3. 시리우스

- SA-55 천둥벼락 미사일: 시리우스의 능력. 최대 8기의 적 공중 유닛들에게 100의 피해를 입히는 미사일 발사. 투견 포탑은 2기의 공중 유닛들에게 100의 피해 입힘

적 조합이 공군이면 필수 장비이다. 대공 딜이 눈에 띄게 강해진다.

- 뫼비우스 M34 위협탄: 공격할 때마다 30%의 확률로 주변 적들에게 공포를 걺. 투견 포탑은 3%의 확률

적이 메카닉, 사도로공 등 화력이 강력한 조합이거나, 변성이나 공포처럼 적의 공격을 최대한 억제해야 하는 돌변이라면 필수적이다.

- D99 기폭장치: 죽으면 주위 적들에게 300의 피해를 입힘. 투견 포탑은 파괴되면 주위 적들에게 50의 피해 입힘

버그로 작동하지 않는 장비지만 후술할 궁극 장비 때문에 필수로 구입해야 하는 장비가 되겠다.

- 우모자 포탑 프레임: 투견 포탑의 체력과 공격력 각각 +75%

필수 궁극 장비. 이 장비를 갖춘 투견 포탑은 딜링, 어그로 탱킹, 디텍팅, 적군 교란의 4가지 역할을 모두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투견을 초반에 고용해서 굴릴 생각이라면 필수적으로 사야 하는 장비이다.

- 총평

앞의 두 장비를 최우선적으로 구입하고, 자원이 충분해질 때 나머지 둘을 사는 것이 좋다.

4. 블레이즈

- 대용량 컨테이너: 기름 유출의 반경 +100%

그렇게까지 필수는 아닌데 사 놓으면 불길을 활용하기가 훨씬 더 편해진다.

- 하데스 기름: 불타오름 효과의 경장갑 추가 대미지 +25

필수 장비이다. 블레이즈를 주로 경장갑 잡졸들이 많이 나오는 맵이나 돌변에서 주로 쓰는 만큼 경추댐은 생명과도 같다.

- 야생불꽃 연료 첨가제: 불타오름 효과를 받은 적이 죽으면 주변으로 불길이 번짐

필수 장비이다. 이걸 사면 효율이 급증하는 것이 아니라 이걸 안 사면 블레이즈는 쓰레기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 XCMC-670 전투복: 블레이즈가 받는 최대 피해량 30으로 고정

적으로 나오는 유닛들 중 단발 공격력이 30을 넘는 유닛들이 손에 꼽을 정도라서 좀 애매하다(기껏해야 공성 전차, 불멸자, 폭풍함 정도). 좋은 점은 군심 이전 불멸자의 강화 보호막과 다르게 스킬 피해까지도 30으로 고정시켜 준다는 것. 대표적으로 혼종 파멸자의 플라스마 폭발 스킬(속칭 민트빔)이 있다. 그 외에도 상호 파괴 보장의 핵폭발도 흡수하므로 상황을 좀 타는 궁극 장비이다.

- 총평

블레이즈를 쓸 거라면 하데스 기름과 야생불꽃 연료 첨가제는 반드시 최단 시간 안에 구입을 완료해야 한다. 야생불꽃 연료 첨가제를 먼저 사고 다음에 하데스 기름을 사는 것을 추천한다. 나머지는 취향껏.

5. 대포알

- X-71 충격 장화: 육중한 충격의 지속 시간과 반경 각각 +100%

필수 장비. 적 교란으로서의 대포알의 역할을 도와준다.

- 긴급 대응 체제: 치명상을 입으면 최대 체력으로 부활하고 5초 동안 피해 면역이 됨

역시 필수 장비. 대포알의 탱킹력이 두 배로 증가한다. 대포알의 기본 체력과 각종 업그레이드로 올라가는 추가 체력을 고려한다면 안 사는 게 이상할 정도.

- 한계 용량 축전지: 공격할 때마다 공격력 +3, 공격 속도 +3%. 최대 20스택

대포알의 딜량을 올려준다. 대포알이라는 무법자 자체의 특성과 시너지를 이루는 게 아니라서 필수까지는 아니고, 딜을 올리려면 다른 딜러 무법자의 장비를 사는 것이 더 낫다. 하지만 이 장비도 효율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후반대에 돈이 남으면 구입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 악의적인 탄약: 30%의 확률로 평타가 공격력의 4배에 해당하는 치명타가 됨

한계 용량 축전지와 마찬가지로 후반에 돈이 남아돌 때 구입해 보자. 이 두 장비를 사면 대포알이 딜탱의 역할을 하게 된다.

- 총평

앞의 두 장비는 필수. 뒤의 두 장비는 취향껏.

6. 방울뱀

- 우모자 신호 변조기: 재충전기의 치료량 +2%p

초반에는 재충전기의 기본 힐량인 초당 2% 힐로도 아주 충분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쥐어짜서 살 필요는 없다. 적들이 강해지는 중반으로 들어가면 필수적으로 구입해야 하는 장비. 예외적으로 흑사병 돌연변이라면 초반부터 이 장비를 최우선적으로 사야 한다.

- 뫼비우스 교전 혼합물: 재충전기 내의 유닛들의 공격 속도 +20%

- 비밀 은닉 전투 자극제: 방울뱀의 능력. 15초 동안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가 증가하며 체력이 매 초 2만큼 회복됨

노바 해병의 초 전투 자극제와 효과가 같다. 방울뱀의 딜을 올려주는 장비인데 대포알과 맥락을 같이 한다. 다른 딜러 무법자의 장비가 더 우선이기 때문에 필수 장비는 아니다.

- 망치 탄약: 평타에 주 공격력의 50%에 해당하는 방사 피해가 생기고, 평타 피해를 받는 적들의 이동 속도 감소

방사 피해와 충격탄이 생기는 장비. CC기가 생기기는 하지만 다른 무법자들의 CC기가 더 출중하다. 궁극 장비들 중에서는 효율이 낮은 편이다.

- 총평

재충전기의 초당 2%의 힐량이 나쁘지 않고, 방울뱀 자체의 기본 공격력도 높기 때문에 초반에 장비들을 굳이 사지 않아도 무방한 무법자이며, 첫 무법자로 적합하다. 대신 중반부터 적들이 강해질 때는 앞의 두 장비가 필수이다.

7. 베가

- 뫼비우스 사이오닉 자극기: 지배당한 적은 풀피가 되고 공격 속도 +50%

지배한 유닛의 스펙을 높여 주는 좋은 장비이다. 지배한 유닛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이라면 구입하자.

- 신경 붕괴 장치: 지배한 적 주위의 유닛들을 혼란에 빠트림

필수 장비이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사자.

- 사이오닉 투영기: 베가의 능력. 적 공중 유닛들을 지상으로 끌어당기고 기절시킴

스카이 테란이나 스카이 토스처럼 위협적인 공중 유닛들이 많이 등장하면 필수다. 컨트롤이 되는 유저라면 베가를 따로 부대지정하고 사이오닉 투영기 능력을 큰 유닛들에게만 수동으로 사용해 보자.

- 88형 설득자: 지배의 지속 시간 +150초

이 궁극 장비도 약간 애매하다. 지속 시간이 엄청나게 늘어나기는 하지만 대부분 교전시 소모되기 때문에 크게 체감되지 않는다.

- 총평

앞의 두 장비는 필수고, 사이오닉 투영기는 적 조합을 보면서 구입하자.

8. 넉스

- T4 집중호우탄: 초음파 파동의 대미지 +50%

필수 장비이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초음파 증폭기: 초음파 파동의 반경 +50%

역시 필수 장비이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결정 증폭기: 초음파 파동의 지속 시간 +100%

넉스가 다른 무법자와의 스킬 연계를 통한 누킹에 최적화된 무법자인 만큼 지속 시간의 증가는 큰 체감을 불러오기 어렵다. 그러나 넉스의 궁극 장비 때문에 필수적으로 사야 한다.

- N3 네트워킹: 주위 모든 무법자들의 재사용 대기시간과 충전 시간 -20%

필수 궁극 장비. 넉스는 물론이고 다른 모든 무법자들에게도 적용되는 효과기 때문에 무법자 조합에 따라 기가 막힌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타이커스와 넉스의 수류탄+초음파 콤보를 더 자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기꾼 샘이 더 많은 딜을 넣을 수 있도록 해 주기도 하고, 방울뱀도 더 자주 재충전기를 깔게 해 줄 수 있어 흑사병 돌연변이에서 요긴하다. 무엇보다도 상황을 전혀 타지 않는 장비이기 때문에 다른 궁극 장비들에 비해 활용도가 월등히 높다. 다만 타이커스의 궁극 장비와 마찬가지로 무법자 수가 쌓여야 효율이 증가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자원을 짜내서 구입할 필요는 없다.

- 총평

장비가 하나도 없을 때는 최하위의 성능을 가졌지만 앞의 두 장비만 사더라도 성능이 눈에 띄게 상승한다. 그리고 무법자 수를 어느 정도 갖췄다면 궁극 장비를 반드시 구입하자.

9. 니카라

- 우모자 수리용 나노기기: 폭발적인 회복의 순간 치유량 +100, 지속 치유량 +50

폭발적인 회복 자체가 힐량이 애매한 능력이기 때문에 효율이 매우 떨어지는 장비이다. 다른 효율이 높은 장비를 구입할 것.

- 프로키온 혈청: 기본 치유량 +30/초

필수 장비. 블레이즈나 대포알을 고용한 상태라면 프로키온 이중 치유 광선 장갑에 앞서서 이 장비를 먼저 구입하는 것이 좋다.

- 프로키온 이중 치유 광선 장갑: 두 대상을 치료할 수 있음

필수 장비. 블레이즈나 대포알을 고용한 상태가 아니라면 프로키온 혈청에 앞서서 이 장비를 먼저 구입하는 것이 좋다.

- XM-77 매트릭스 생성기: 니카라의 능력. 대상 아군 유닛을 방어막으로 감싸 20초 동안 최대 200의 피해를 흡수함

아군의 유지력을 올려주는 끝판왕 격의 장비. 복수자나 변성처럼 적의 화력이 매우 막강해지고 아군의 유지력이 중요해지는 돌연변이라면 구입해 볼 만하다.

- 총평

방울뱀의 재충전기와 마찬가지로 기본 힐량이 높기 때문에 초반부터 장비를 굳이 사지 않아도 성능이 높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무법자를 선으로 고용하기에는 초반의 딜량을 기대할 수가 없기 때문에 선 무법자로서는 비추. 방울뱀처럼 적이 강해짐에 따라 필수 장비들을 천천히 구입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