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_크님 타이커스의 자동 포탑의 미사일 격추 능력은 협동전 모든 대공 포탑을 통틀어 최강이지만, 가격이 매우 비싸고 체력이 심각하게 물몸이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타이커스는 장비 구매와 업그레이드를 하는 데 자원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런 것과 포탑 도배를 병행하기에는 자원적 부담이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사일 폭격 돌연변이원의 특징을 알고 거기에 맞추어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형 미사일의 경우 체력이 10밖에 안 되기 때문에 자동 포탑 한 방에 격추시킬 수 있으며, 격추된다 하더라도 다른 구조물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형 미사일은 체력이 20으로 한 방에 부서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격추되면 주변에 파편을 튀겨 75의 피해를 입히죠. 파편 2방이면 자동 포탑이 파괴되기 때문에 타이커스 입장에서는 매우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국지 방어기는 자동 포탑의 공격이 인스턴트 방식이기 때문에 아예 무시해도 되는 수준이고, 핵미사일은 큰 문제 없이 처리가 가능합니다.
결론적으로 타이커스의 핵심은 대형 미사일 방어에 있습니다. 대형 미사일은 10분이 넘어야 등장하기 시작하므로, 이 전까지는 자동 포탑의 수를 굳이 많이 늘릴 필요가 없습니다. 사령부 옆에 3개 정도만 배치해 주면 어지간한 미사일들은 다 파괴됩니다. 따라서 이 시간대에는 자동 포탑을 더 짓기보다는 본진 및 멀티 최적화, 의료선 플랫폼 등 인프라 구축, 장비 구매 및 업그레이드에 열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10분이 넘어가면 본격적으로 대형 미사일이 출현하기 때문에 자동 포탑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때부터는 장비 구매나 업그레이드에 앞서서, 기지를 거의 둘러싸다시피 자동 포탑을 지어야 합니다. 대형 미사일은 포탑 두 방에 깨지기 때문에 어떻게 배치를 하더라도 포탑을 두세 개 씩 붙여서 건설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치가 잘 되어 있다면 대형 미사일이 격추되어도 파편이 포탑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포탑들을 수리해 줄 건설로봇 역시 별도로 배치해 두어야 합니다. 이떄는 필연적으로 무법자 강화가 지연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무리한 돌파는 금물입니다.
추가로, 미사일 폭격 돌연변이에서는 포탑 공사로 인해 상대적으로 덜 강한 무법자들의 위력을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하기도 합니다. 10분 이전에 타이커스의 수류탄 관련 장비(전투 단련에서는 감화 때문에 방어력 감소 장비가 더 우선시됩니다)나, 방울뱀의 재충전기 힐량 증가 및 니카라의 이중 치료 장비 등 필수적인 장비들만 몇 개 구매해 주더라도 거의 다른 사령관들의 인구수 100에 해당되는 위력을 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 무법자 형님들의 실력을 의심하지 말고 과감하게 포탑 건설에 자원을 투자해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특히 이번 주 돌연변이인 전투 단련이라면 맵의 클리어 제한 시간도 없기 때문에 더 느긋하게 포탑 지을 거 다 지어가면서 무법자들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타이커스에게 더 유리한 돌연변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정리하자면 타이커스의 미사일 폭격 돌연변이원 대비는 다음 세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1. 10분 전에는 장비구매, 업그레이드 우선!
2. 10분 후부터 자동 포탑 도배하기
3. 장비 덜 채워진 무법자라고 결코 약하지 않다.
마지막으로, 제가 미사일 폭격 돌연변이원에서 사용했던 타이커스 초반 빌드입니다. 참고용으로만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인구수 14 → 공학 연구소 건설
- 공학 연구소 완성 → 자동 포탑 건설
- 인구수 17 → 자동 포탑 건설
- 인구수 18 → 정제소 건설
- 인구수 19 → 자동 포탑 건설
- 인구수 20 → 첫 무법자 건물 건설
- 인구수 21 → 건설로봇 생산 중단
- 게임 시간 3분 0초 → 첫 무법자 고용, 건설로봇 생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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