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콤피타와 인터넷을 뒤적뒤적 거리다가 과거에 썼던 짤들을 다시 발견 했습니다.
내가 모았던 짤들은 대부분이 그 한 때의 것들이고,
새로이 추가된 것들은 엄선된, 취향이 칼같이 반영된, 다채로운 야짤들 빼고 없다시피 하더군요.
페이스북도 들어가 보고, 개인 블로그도 다시 들어가 보았습니다.
대부분은 오글 거리고 유치하기 짝이 없지만 한편으로는 또
조금은 신선하고 비교적 유통기한이 덜 지난 나를 다시 볼 수 있어서 나쁘진 않았습니다.
요즘은 유통기한이 아니라 소비기한이라고 하던데 이마저도 나이듦을 느끼네요.
어젠가 그젠가 우연히 켰다가 방송 하시길래 보면서 잠들었습니다.
재지한 노래와 그에 걸맞게 박력 있는 운전이었습니다.
박력분 함유된 재즈라니 니들은 어디 가서 이런 테이스트 못느낀다.
마지막으로 여기에 썼던 글을 보니까 그렇게 좋은 내용은 아니었던 듯 합니다.
전세 보증금 미반환 문제였는데 지금으로선 한때의 가벼운 영웅담을 말하듯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다행스럽게도 잘 해결 되었습니다.
요즘은 그럭저럭 살만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대학원 시절보다는 살만해야죠.
그렇지 않으면 농민 봉기 일으키는 게 맞습니다.
퀄님은 어찌 지내시는가 궁금하네요.
초반을 조금 놓쳐서 대충 예/체능 쪽 강사 일을 하고 계신다는 정도로 알아 들었습니다.
다음 방송 때 조금 더 늙은 모습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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