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빡이들 모두 ㅂㅇㄹ
나는 주작 대머리배돈때부터 방송을 봐오던 배빡이중에 하나임
내가 25년 살면서 가장 엿같은 상황이였고 그냥 개인적으로 잊을 수 없는 일 중에 하나라서 사연올림
(지난주부터 배디오 한다면서 사연이 생각보다 안올라와서 그냥 내 사연중 하나 올림)
때는 2014년 4월 (당시 21살) 20살에 취업 후 1년동안 회사를 다니다가 슬슬 군입대를 앞둠.
5월 중으로 입대라서(입대날짜는 확정이 안됨) 다니던 회사를 휴직할 시기가 왔음
그러던 찰나에 4월에 중국 출장을 가게됨(같은 부서 과장과 동반)
아시다시피 중국은 비자가 필요한 국가로 무비자로 입국은 가능하지만,
무비자 입국은 조건이 있고, 또 지역마다 달라서 안전빵으로 비자로 하는게 나음
비자에는 크게 두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복수비자, 다른 하나는 단수비자가 있음(아래 설명 참조)
복수비자 : 유효기간內 중국 출입을 횟수제한없이 입/출국 가능
단수비자 : 유효기간內 중국 출입을 단 한번 입/출국 가능
(가격은 복수비자가 당연히 훨씬 비쌈)
비자는 어차피 회사가 부담하기 때문에 복수비자/ 단수비자 아무거나 선택해도됨
그러나 나는 곧 군입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비용절감 차원에서 회사를 생각하는 마음에 단수비자를 선택함
그렇게 일만 하다가, 중국체류 4주째엿던 4월30일에 입대날짜가 5월 13일로 정해짐
회사규정으로 입대 2주전에는 휴직을 낼수가 있음.
그렇게 날짜를 따지고 보니까 지금 당장 휴직을 내도 무방한 시기인거임
이제 남들 눈치없이 휴직서 '땋' 제출하고 쉬어도 되는데, 중국출장중이란게 너무 짜증났음.
그래도 부서내부로는 내 상황을 말하고 출장복귀 한다고 말했음.(참고로 2주짜리 출장이 4주째 연장이 된거였음)
그때 당시에 부장도 나랑 같이 중국출장중이였어서 가장먼저 부장한테 말했지.
이제 휴직기간이니까 출장복귀 해도되냐고.
그 다음날이 주말이고, 당장 비행기도 없어서 부장이 나랑 같이 출장온 과장이랑 주말동안 홍콩에서 놀다오라고 했음
(중국 출장중에는 주말없이 일만함)
그래서 씬나게 2박동안 놀다왔지
그러고 나서 홍콩→중국 들어오는 과정에서 문제가 된거임
나는 단수비자를 끊었고, 단수비자는 중국을 단 한번 입/출국 할수 있는건데
내가 중국에 입국하고, 홍콩으로 출국해버려서 단수비자의 효력이 사라짐
중국비자가 없으니 중국에 못들어가는거잖아
그때 시간이 0시20분쯤 이였거든.
0시30분 되니까 영화에서 보던 바리게이트가 팍 쳐지면서 가둬두더라
진짜 멘붕ㅈㄴ오고 과장은 나때문에 다시 내쪽으로 넘어옴.
이성을 찾고 숙박을 찾으려니까 없었음.
그래서 X데리아 에서 1박 노숙을 함. 은근히 여기에 노숙하는 사람들 많더라(아마 경유 때문인듯)
그리고 월요일이 되서 비자를 다시 신청했고 만들비자가 바로 나오는것도 아니라 1박을 더 지내야 했었음.
우선 월요일이니까 회사에 먼저 알렸지.
이러이러한 사유 때문에 출근을 못했다고. 회사가 그냥 작은 회사도 아니고 은근 체계도 잡혀있고 틀이 있는지라
회사에 존나 문제가 됬었음.
나는 비자라는 개념을 모른 상태엿고, 그래서 난 회사에서 봐주고,
회사 선임들은 내 비자 상태도 안따지고 여행보낸거에 대해서 징계를 내렸음
(출장도중에 노는거 자체가 용서가 안되는일임)
부장은 회사짤렷고 과장은 징계먹고 나는 문제없이 휴직내고 입대함.
여튼 내가 두명을 보낸것 같아서 죄책감도 ㅈㄴ들고 복직하고 나서도 눈치보여서 어떻게 다니지 했는데
그 부서가 아예 중소기업으로 분사(회사 안에서 떨어져 나가 다른 회사로 됨)되버림
3줄요약
- 입대전에 출장감
- 중국 출장중에 홍콩여행갔는데 다시 중국 못들어옴
- 회사에 문제됬는데 나를 제외한 다른분들 인사처리 당함.
개이득 ^오^
배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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