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돈 0

안녕하세요?

배돈방송을 즐겨보며 잉여롭게 사는 충청도 직장인 입니다.

라디오 사연을 받으신다길래 상담은 아니고 독특했던 연애 경험담 한번 올려 보려고 합니다 ㅎ

때는.. 아 벌써 십년전이군요 2008년 봄 무렵 전 9년을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슬픔에 젖어 매일매일 술에 빠져서 하루를 보냈는데  문득 알고 지내던 여동생에게서 자기네  집에 놀러 오라는 연락을 받고 놀러 갔었어요ㅎ

거기서 알고지내던 여동생의 친구를 만났고 그날 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죠 그분도 남자  친구와 헤어져 힘들어 하던 상황이었어요 그렇게 저흰 가깝게 지냈고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참 모든것이 완벽 했어요 예쁘진 않지만 수수하고 귀여운 외모에대화를 맞춰주는 리액션, 배려심에 홍진영보다 더한 애교,

사담이지만 애교 많은 여자는 이기질  못하겠더라구요

뭏튼 몸매, 센스 였습니다.

식사 하다 속이 안좋아 잠깐 화장실 다녀온다고 하면 이미 미리 계산도 해놓더라구요

돈 많이 쓰면 안된다고 세번중 한번은 꼭 자기가 사 주었습니다.

이렇게 장점들만 있다면 전 아마 이사람을 잡았을겁니다.

그녀에겐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전 남자를 못잊는 다는거예요 ㅋ

만난지 6개월째 정도 됬었을때 였나 엄마랑 같이 영화보러 대전에 놀러간다고  하더군요

제가 또 촉이 너무 좋아서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그냥 넘어 갔어요 

그리고 4주쯤 지났나? 나한테 이야기 하더군요 오빠 나 아기 가졌다고, 전 낳아서 기르자는 입장 이었지만 어쩐지 그녀는 지우겠다고 하더군요 전 저의 생활이 부족해서 그런거라 생각하고

알겠다고 했습니다. 지우고나서 우연히 여자친구 핸드폰을 보던중 발견 했습니다.

대전 가는날 전 남친을 만났고 잠자리를 가졌다는 문자를요.

헤어지자고 이야기 했고 날 붙잡았고 한번더 믿어주기로 했습니다.

그뒤 또 8개월은 또 잘 만났어요

어느날 그녀가 나에게 이야기 합니다.

그녀: 나 남자생겼어

그남자가 알고보니 전남친 만나기 전남친이 었더라구요 ㅋㅋ

전 남친 정리하니까 전전 남친이 나타났습니다. ㅋ

그래서 그뒤 한 4년동안을 저는 전전남친의 전남친이 되어서ㅋㅋ 엔조이관계로 지냈어요 

이렇게 지내면 그분도 나도 죽도 밥도 안될거 같아 연락을 그만하자고 했습니다.

훗, 그뒤에 또 한번더 봤어요

성인사이트 동영상에서 침대에 남자와 2:1로 누워계시더군요 ㅋ

나이트 클럽에서 꼬신 달팽이라는 자극적인 제목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