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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낭비 갑작스러운 우울 불안 무기력 (feat. 가스라이팅 나르시스트 소시오패스)

히호찡
2022-08-13 15:12:44 299 3 2

어제 친구 녀석을 오랜만에 만나러 갔다가

또 상담이라는 걸 해주고 말았습니다.

아픈 사람을 그냥 못 넘어가다 보니 자주 이렇습니다.

요새 비가 너무 와서 몇 번이고 약속을 미뤘는데

느낌이 '쎄~'하길래

'너 고민 있는 거 아니야?' 하고 몇 번이나 묻고

'집으로 그냥 가줄까?' 했는데도 괜찮다고 해서

어제 맘 편히 약속 장소로 갔는데 결국 많이 아프더군요.


가서 본 결과 많은 사람들에게도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트게더에도 남깁니다.




러시아에서 청소년 130명을 죽게 했다는 고래 게임입니다.


쉬운 미션부터 시작해서 어려운 미션까지 가는 게임이죠.


간단히 집 근처에서 예쁜 돌을 주워오는 것에서 시작해서

편의점에서 껌을 훔쳐 오는 것

팔에 자해하는 것

그러다 기차에 뛰어들어 죽게 하는 것입니다.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쉬운 부탁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복종시키는 것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놀리기, 갈구기 등으로

인격을 부정해서 강요하기입니다.


게임에 참여한 모두가 죽음에 이르진 않았지만

우울 불안 무기력 등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었고


자아가 약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 특히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았죠.

친절하고 정이 많은 사람이면 더더욱 그렇고요.



그리고 이것을 우리는 '가스라이팅'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이 용어를 일상에서 아주 쉽게 쉽게 사용하고

심지어 개그 소재로 이용하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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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사용한 기술도 가스라이팅입니다.

약점을 잡아낸 처음에는 속옷 정도의 작은 것에서 시작해

마지막에는 유사 성행위까지 가는 것이지요.

점진적 복종시키기와 인격 부정을 통해서요.



실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군인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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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냥 걸어 다니는 쉬운 일부터 시킵니다.


그다음에는 소총 관리하는 법, 구급법, 방독면 쓰는 법 같은 걸 가르치죠.


그리고 뭘 하나요? 점점 요구가 강해집니다.

화생방 행군 사격 수류탄...인격을 부정하진 않지만 무시하면서까지 말이죠


가스라이팅이 잘 되는 사람은 어디까지 가나요?


종래에는 이런 것까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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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스라이팅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특수부대 출신과

일반부대, 땡보직(쉬운 부대) 출신들 중

누가 군대에 자부심이 있고 군대가 좋은 곳이라고 하나요?


다치고 고생하고 위험했던 특수부대 사람들입니다.



실생활에서 겪는 다른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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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기도 귀찮아서 주먹을 든 채로

10km로 박아

20Km로 박아

아... 너 계속 천천히 박아?

30. 40. 50


이러는 선생님 있죠?

똑같지 않나요?

점진적 복종요구 인격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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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순..니가 느리니까 또 뛰는 거야






어제 가서 만난 제 친구도

(어차피 여기선 누군지 특정지을 수 없으니 사연을 밝히자면)

애인이 부탁 대신 요구하고

요구를 하기 전에 갈구거나 놀리는 성향을 가지고 있더군요.


이를테면


"너는 요즘 왜 이렇게 살쪘냐? 어휴 살 봐."


보통 체형입니다. 군살이야 좀 있을 수도 있겠죠.


알고 보면 그날은 채소가 많은 샤브샤브가 먹고 싶은 거랍니다.


"너는 왜 롤 티어가 아이언이냐? 안 챙피하냐?"


롤 버스 태워준다는 핑계로 하루종일 피시방에 있는답니다.

피시방 가기 전까지 얼마나 놀린다는지..


처음엔 아이언이 창피하지 않았는데 점점 그런가 싶답니다.


배치고사 때마다 실버 이상 맞추고 있다고 하네요.


대충 들어보니 부탁이란 건 없고 죄다 요구 아님 강요 주장 명령


왜 만나나 했더니 같은 직종의 전문직에

취미가 갖고 집안 좋고 잘생기고 키 크고

딱 저거만 맘에 안 드는 거더군요.


(중간에 직업만 빼면 나도 딱인데 나는 어떠냐고 했다가 맞을 뻔.

그 부분에서 얼마나 당했는지가 보이더군요. 자아는 살아있어서요.)



남자끼리도 많이 벌어지죠.


내기하기 전에요.


'븅신 질 거 같으니까 못하지. 쫄보니까'


이런 걸 매일 당한다고 생각하면.. 좀 그렇죠?



어쨌건...


이렇게 당하는데


그 방법이 아주 교묘하다면,


만난 지 얼마 안 된 사람이라서 아직 느끼지 못한다면,


가족이라서 혹은 만난 지 좀 된 애인이라 익숙하다면,


그곳이 가스라이팅과는 무관할 것 같아서 신경 쓰지 못한다면

(가령 인터넷이나, 교회, 동아리 이런 곳)


우리는 알 수 없는 불안 우울 무기력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리고 가스라이팅은


소시오패스나 나르시스트가 잘 쓰는데

어렵지 않게 그들을 구별하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부탁보다는 요구가 많다.


진정으로 고마워하지 않는다.


전문적인 일보다는 직관적인 일을 선호한다.

대충 말로 때우거나 타인을 착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혼자 하는 일보다는 협업을 선호한다.

이하 동문이다.


잘난 척을 좋아한다.

그러나 허황된 이야기거나

알아들을 수 없는 용어투성이다.


비교하는 것을 좋아한다.


불리하거나 상황이 안 좋으면 쉽게 화를 낸다.


자기중심적이다.



뭐 이 정도 되겠네요.

이 중에 보이는 게 많으면 그렇습니다.

이들은 양심이 없고 지밖에 모르거든요.



아... 근데 그 친구 어쩌지...




아! 우리는 라임양을 놀리지만

끝나고 항상 고맙다고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표현하지 않으면 몰라요.


직업적인 거라지만

장난인 걸 알지만

그런 것도 영향이 없을 수 없으니깐...


♥항상 고마워요 라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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