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에 대처하는 고차원적 자세 <공감>
나를 비난하는 상대는 화가 나 있거나, 괴롭거나, 나를 미워하고 있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견디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정신과 의사들이나 상담자들 역시 하루 종일 내담자들의 부정적인 감정을 마주한다
그것을 그대로 감당하면 아마 하루도 못 버티고 사직서를 내야 할 것이다
전문가들이 버틸 수 있는 이유는 ' 공감 ' 하기 때문이다
공감은 상대를 치유하기도 하지만 결국 부정적인 감정을 소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감정의 주파수를 맞춰서 공명 현상을 일으켜 상대의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버린다
공감을 말로 표현하면 " 그렇구나 " 가 된다
치료자들은 하루 종일 " 그랬군요 " " 아, 그런 일이 있었군요 "
" 그런 생각이 들었군요 " "그래서 그렇게 화가 난 거였군요 " 라는 말을 한다
공감하며 대화하다 보면 내담자와 치료자에게 있던 부정적인 감정들이 소거된다
공감은 비난에 대처하는 가장 고차원적인 스킬이다
나를 비난하는 상사에게는 이런 식으로 말해보자
" 죄송합니다 정해신 시간 안에 마무리했어야 하는데 제가 너무 시간을
지체해서 곤란해지셨지요 많이 답답하셨을 것 같아요 "
공감을 건네면 상대는 공격성을 잃는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최소한의 비난만 경험한다
출처 : 윤홍균 - 자존감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