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에 밖에 나가지 못하고 집에만 있을 때 주사장이 나에게 나타나주었어. 주사장이 느끼게 해준 감성, 들려준 노래, 보여준 주사장의 세상은 인터넷 방송을 잘 안 보는 나에게 새로운 흥미를 주었어. 생방송을 일일이 챙겨보진 않았지만 집에있는 시간이 많아져 우울하고 답답해진 일상을 보내던 나에게 주사장은 같이 놀 수 있는 친구와도 같은 존재였어. 집에서 심심할 때면 혹시 방송켰나 하고 트위치 들어가보고 방송을 안 할 때면 주사장 영상을 보며 시간을 보냈지. 그렇게 시간을 보내며 지내는 동안 코로나도 잠잠해해지고 현생을 살아가는 시간이 더 많아지게 되어 주사장 방송을 잘 안 봤던거 같아. 그리고 군대도 가게되면서 복무를 하는 중에는 아예 방송을 못했어. 시간이 지나 며칠전에 전역을 했어. 집에서 유튜브를 보는데 주사장이 마지막 방송을 했다는 소식이 들리더라. 정말 한 2년만에 트위치를 들어와서 주사장 채널에 들어가니 정말로 떠나갔음을 느꼈어. 주사장 방송을 꾸준히 챙겨보진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항상 곁에 있을 것 같던 친구를 떠나보낸거 같은 감정이 느껴지더라.
고생했어. 주사장이 쓴 글을 보니까 정말 많은 고민 끝에 선택한 결정이라는 걸 느꼈어. 그 결정을 너무나 응원해, 주사장. 나 뿐만아니라 나보다 훨씬 주사장을 좋아하는 좋아했던 사람들도 주사장의 결정을 존중하고 주사장의 앞 날을 응원할거야! 주사장은 우리 마음속에서 언제나 살아있을거야! 힘들고 지칠때면 항상 응원하는 우리가 존재하고 있단 걸 알아줘 ! 존재를 알아버리면 모른 척 하는 것은 불가능하니까 ㅎㅎ. 주사장이 들려준 노래를 들으며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데 그래도 마지막 인사는 하는 것 같아서 후련하네. 글을 쓰면 쓸 수록 미련 남는 것 같으니까 이쯤에서 마무리 하도록 할게!
지구 어디에선가 존재할 주다사님! 너무나 수고했고 고마웠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당신을 응원하는 어느 한 존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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