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컨텐츠(릴레이소설) 21.8.9 릴레이소설 3회차

Broadcaster 그럼그럼_
2021-08-10 01:15:07 22 1 0

주제 - 양다리 남자


(그럼그럼)

주머니속에서 진동이 울린다


"응 자기야"

- 자기야 오늘 점심 뭐 먹을까?

"음~ 자기 먹고싶은거?"

- 자기 그런거 말구~ 자기 먹고 싶은거 말해줘

"음... 피자?"

- 그건 느글느글해 자기야

"그럼... 파스타?"

- 그건 어제 먹었어


정말 연애는 머리가 아프다

여자는 왜 그러는 걸까?

그래도 달달하게 지내는 맛에 하는게 연애지


(르아)

하 나 김그럼 만인의 남자! 나에게는 세명의 여자친구가 있다

다 비밀이지만 후후

그런데 점점 지루해진다. 이 생활도 오래 못하겠구만..

하지만 참을수 없다. 나의 문어발 인생을 !


(8감쟈)

그리곤 갑자기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했다.

따르르르르릉


"어, 여보세요?"

-자기야! 우리 오늘 저녁에 만나기로 했잖아~ 언제쯤 볼까?

"맞아 그랬지! 음..6시 어때?"

-근데 나 오늘 할 것도 없고,,좀 일찍 만나서 노는 거 어때? 4시쯤?


아..4시면 지은이랑 겹칠 수도 있는데...적당히 미뤄야겠다


(서화03)

"아....4시? 어쩌지.."

- 어 왜? 무슨일 있어?

"사야할게 있어서 사러가는 중이라 4시는 조금 힘들거 같은데..."

- 아하..그러면 원래대로 6시에 만나자


(그럼그럼)

한 숨 돌린 나는 다이어리를 살폈다


"4시에 지은이 만나고... 6시에 수연이 만나고..."


항상 이렇게 기록해놔야 잊지 않고 겹치지 않을 수 있다

이게 내 삼다리의 비결이다

이따가 술여친인 슬기도 만나야되는데 시간을 안 정했네

지금 전화해서 일정짜고 오늘 하루 보내야겠다


"슬슬 이제 공부할까?"


낼 모레가 시험이라 해야할게 좀 있다

난 정말 열심히 사는것 같다. 뿌듯한데?


(8감쟈)

(대충 시간 지나가는 소리)


"어라, 곧 있으면 지은이 만날 시간이네? 전화해봐야겠다."

-여보세요?

"어 자기야! 어디쯤이야?"

-나 지금 출발했어!

"아 그래? 알겠어 카페에서 만나자!"


뚝- 통화가 끊겼다.

하루 약속이 세 개라 몸이 고생하겠지만...

그래도 이건 포기할 수가 없단 말이지!


(르아)

오늘도 잘 피해가보자 내 사랑하는 쟈기들... 오늘 나랑 함께해 ..

약속시간이 되어서 카페앞에 도착한 나

카페밖에서 본 그녀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아 정말 예쁘네 .. 군침이 싹 돈다 내 여자 친구 후욱후욱


(서화03)

카페 밖에서 지은이를 보던 나는 정신을 차리고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 카페에 들어가자 지은이는 나를 보며 손을 흔들었다. 나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자리로 갔다.


"오늘도 이쁘네?"


(그럼그럼)

쑥스러워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역시 여자들은 이런 멘트에 넘어가는구나


- 응...그래 고마워

"우리 이쁜 자기야, 뭐하구 있었어?"

- 아니 그냥 핸드폰


지은이는 핸드폰 참 좋아하는 것 같다. 나와 같이 보내는 시간의 절반은 지금 손에 들고있는 아이폰과 보내는 것 같다. 인스타그램을 좋아해서 그런가? 왜 항상 나를 만나는 여자들은 만나다보면 핸드폰과 보내는 시간이 많을까? 얘기 좀 많이 하고 싶은데...

나도 그 다음 만날 수연이에게 연락해야지


- 자기야 누구랑 연락해?

"응... 아니 그냥 연합동아리 친구"

- 아...그래? 그렇구나


곧 있으면 수연이 보니까 연락 좀 해놔야지

어짜피, 지은이도 핸드폰 보잖아?


(르아)

"흐흐 수연아? 우리 이따 만나기로 했는데 어디서 볼까? 나 곧 일 끝날꺼 같아 어서 보고싶어...."


수연이는 쑥스러워하고 있다. 하.. 나란 남자 이런 남자 .. 어서 지은이에게 뽀뽀 하고 수연이를 만나러 가야겠다.


"쪽쪽"


(서화03)

"지은아 나 이만 가볼게 조심히 들어가~"

- 어 벌써 가게?

"응 뒤에 동아리 관련해서 일이 좀 있어서"

- 아 맞네..동아리 일 있다 그랬지... 다음에 봐


카페에 나서면서 수연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8감쟈)

뚜루루루루-


-어 자기야! 우리 어디서 볼까?

"내가 데리러 갈게! 6시까지 너희 집 앞으로"

-아 진짜? 우리 집 시내에서 좀 멀잖아..미안한데

"괜찮아 ㅋㅋㅋ 금방 갈게!"


나는 택시를 잡았다. 버스를 타기엔 시간이 빠듯했다.

택시에서 나는 슬기에게 전화를 걸었다.


"우리 오늘 9시쯤 보기로 한 거 기억하지? 그냥 편하게 입고 나와!"


그렇게 나는 수연이의 집 앞에 도착했다.


(그럼그럼)

수연이와 함께 파스타집에 도착했다. 내가 며칠동안 네이버지도를 검색해서 알아낸 맛집이다. 아마 분명 수연이도 좋아하겠지?


- 아... 인테리어 인상적이네

"그치? 내가 시간 좀 투자해서 찾아냈지~"

- 아 진짜? 고생했네 자기...


역시 이 고생을 알아주는건 우리 자기 뿐이다.

재밌게 얘기를 하다가 수연이는 핸드폰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미소를 짓는다.


"뭘 보면서 그렇게 웃어? 같이 웃자"

- 아니아니, 친구가 재밌는걸 하자고 해서 그거 생각하고 있었어 오빠

"아 그래? 친구들이랑 재밌는거 하기로 했구나~"

- 응 오빠. 나중에 내가 알려줄게. 오빠도 엄청 재밌을걸?


내 여자친구들은 항상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는것 같다.

오늘따라 지은이도 그렇고 수연이도 그렇고 친구들끼리 무슨 파티를 생각했나보다.


"나중에 얘기해줘~"

- 응 알았어 당연하지 오빠~ 곧 알려줄게!


수연이와 재밌게 보낸 나는 수연이를 집에 데려주고, 슬기를 만나러 택시에 몸을 실었다.


- 아 맞다 쟈기쟈기. 나 오늘 친구들이랑 같이 술먹자구 했는데, 오빠도 같이 먹자! 어때?

"그럼그럼~ 당연히 되지! 지금 신촌으로 가고 있으니까 이따보자!"


슬기의 친구들은 얼마나 이쁠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된다. 얼마나 이쁠까


(르아)

약속된 시간에 신촌에 도착했다..그리고 그녀를 만나 그녀의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의 친구들이 내 눈 앞에 보이는데 어디서 많이 본 사람들이였다. 나의 여자친구들인데 내가 바람핀걸 들키다니 ... 술자리가 숙청의 자리가 되었다. 삼다리를 걸친 나의 잘못이지만 뺨이 얼얼하다. 이렇게 나는 삼다리를 걸리고 모든 여자친구들하고 헤어졌다. 그렇게 끝이 났다.


(그럼그럼)

하... 내 완벽한 계획이 왜 무너졌는지 모르겠다. 정말 이해가 안된다. 어떻게 그 세명이 친구지? 난 분명 계획을 열심히 짜서 절대 안걸렸고 헷갈리지도 않았는데... 이상하다. 그 세명은 분명 고등학교도 달랐는데...


그렇게 걷던 김그럼은 한 카페에 들어갔다.


- 어서오세요~ 00카페입니다.


청아한 목소리. 긴 생머리. 우와 저렇게 생긴 사람도 있구나. 생각해보니 어짜피 나 여자친구도 없고, 시간도 널럴할텐데. 한번 도전해봐도 되지 않을까?


"네 안녕하세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주시겠어요?"

- 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본 사이즈 맞으시죠?

"네 맞아요. 그리고... 그쪽 번호두요"

- 네?


The End

후원댓글 0
댓글 0개  
이전 댓글 더 보기
이 글에 댓글을 달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해 보세요.
▼아랫글 21.8.2 릴레이소설 2회차 그럼그럼_
공지방송알림자유자랑/일기팬아트컨텐츠컨텐츠(릴레이소설)
»
컨텐츠(릴레이소설)
21.8.9 릴레이소설 3회차
Broadcaster 그럼그럼_
08-10
1
컨텐츠(릴레이소설)
21.8.2 릴레이소설 2회차
Broadcaster 그럼그럼_
08-02
1
컨텐츠(릴레이소설)
21.7.26 릴레이 소설 1일차 [2]
Broadcaster 그럼그럼_
07-27
인기글 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