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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릴레이소설) 21.8.2 릴레이소설 2회차

Broadcaster 그럼그럼_
2021-08-02 23:47:10 31 1 0

21.8.2 릴레이소설 (주제 : 일상, 로맨스)


(그럼그럼)

따르르르르르

지금 시간은 8시... 입니다


아침부터 울려대는 알람소리에 눈을 떴다

지금 한달 째 해오고 있는 습관이지만

여전히 내 몸은 침대를 원하고 있었다


"그래도 지각안하려면 가야지..."

- 그럼아ㅏㅏㅏㅏㅏㅏㅏ 밥먹어라 이눔시끼야


밖에서 하이톤의 목소리가 귀를 찔렀다


"아 예! 나가요..."


오늘도 무거운 하루의 시작이다.


(서화03)

무거운 몸을 이끌고 집을 나섰다.

평소처럼 주머니에서 이어폰을 꺼내 휴대폰에 연결하려고 했으나..... 휴대폰 배터리가 13%.....


"ㅇㅏ 배터리..."


노래는 포기하고 지하철로 향했다


(르아)

지하철에서 한 곳으로 시선이 흘러갔다.

그곳에는 청조한 모습을 가진 여자애가 있었다.

그녀의 두 눈은 구슬퍼 보였고 왠지 모르게 그래서

뭔가 말을 걸어보고 싶었다

지하철이 열리고 그녀가 나갈려고 하는데

나는 무심코 그녀가 가는곳으로 따라가고 싶었다


(그럼그럼)

정신을 차리고보니 왠 까페 앞에 서있었다.

모르는 사람은 따라가지 말랬는데, 19년동안 길게 살면서 이런적은 처음이었다. 왜 내가 이 사람을 따라왔지?


"오늘 자율학습날이라 안가면 뒤지게 혼날텐데...아"


내가 혼나는것도 걱정되지만, 날 처음으로 이상행동을 하게한 저 여자를 놓치는 것도 걱정됐다.

잠깐 생각한 나는 문고리를 잡고 밀었다.


-어서오세요~


(르아)

그녀는 홀로 카페에서 슬픈 표정으로 있길래 나는 무심코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나랑 사귀어주세요"


그녀는 놀랐지만 나의 고백을 받아줬다

이렇게 1일차 였다


(서화03)

고백을 받아줄지 몰랐던 나는 대답을 듣고 당황했다.


"어??????? 진짜?요?"


당황한 내가 재밌었는지 그녀는 풋 하고 웃음을 지었다

어버버하며 있던 나에게 그녀가 물었다


"학교 안가도 괜찮으면 나랑 놀러갈래?"


(마멜단_뭉멍9)

하지만... 그녀와 사귄건 불행에 가까웠다

사귄 후로 1주일 정도는 괜찮았지만 어느순간...천천히...아주...천천히 그녀는 변해갔다...


(서화03)

그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불안함이 늘어났다

그 모습이 너무나 걱정되는 나는 물어봤다


"자기야...무슨일 있어?"


그러자 그녀는 싱긋웃으며 별일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나는 그 웃음에 섬찟 소름이 돋았다

기분탓일거라고 생각하려 노력했다


(르아)

나는 그녀를 달래보기 위해 애교를 해봤다


곰! 곰돌이가

돌!아서

이!이렇게 쪽쪽쪽쪽쪽쪽

아팠됴 아팠됴 호 해두세요 했다


(그럼그럼)

그녀가 피식 웃었다.

기분이 좀 나아졌을까? 제발 나아졌으면 좋겠다 싶지만 확신이 없었다.


우웅우우우우웅 왜~ 무슨일 있어?

왜 말 안해조오~ 궁금해 자기야~


그녀의 얼굴에 미소가 스치는게 보였다

이제 말해주려나? 왜 그러는지?


(르아)

사실은 그 애교가 듣고 싶어서 오랫동안 참았다고 한다

나는 그래서 한번더 마음을 다 잡고 애교를 떨었다


곰 !돌이가

돌!아서

이!렇게 쮸압쮸얍쮸얍


이것이 해본사람의 짬밥이였다


(그럼그럼)

그녀가 미친듯이 웃더니 입을 열었다


- 진짜 하란다고 하네 그럼이? 귀여워 아주


웃으면서 대답하는 그녀의 눈빛은 뭔가 이상했다

그 눈빛이 무얼 의미하는지 읽으려한 찰나


- 오늘 덕분에 좀 웃었어 그럼아. 나 피곤한데 혹시 가봐도 될까? 미안. 오늘 하루종일 돌아다녀서 힘들었는데, 덕분에 고마웠어


힘들다는 그녀를 붙잡기엔 상당히 피곤해보였다

배웅도 마다하며 혼자 가겠다는 그녀를 사라질때까지 바라보았다


(르아)

나는 그녀의 뒷 모습을 보고 참을수 없어서 달려가 그녀에게 고백했다


"내 아를 나아도!"


그녀의 얼굴을 빨개졌다

그럼은 그녀의 손을 잡고 은밀한 곳으로 가는데 그 곳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

그곳에서 나는 끝없는 애교를 해야하는 상황이였다


"호 해됴 돌아서 돌아서 쫩쫩조쫩"


둘이 그렇게 행복했다고 한다


(그럼그럼)

'잘 들어갔어?'


이 톡을 24시간동안 안보고있다. 무슨일일까?

분명 우리의 마지막은 행복하고 좋았는데...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착각이었나?

전화도 했는데 핸드폰이 꺼져있다.

도대체 언제 연락을 줄까?


나는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갔다

항상 하듯이 습관으로 핸드폰을 들고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뚜루루...뚜루루...'

- 위이이이잉 위이이이잉


어디서 진동소리가 들리는데?

내 집엔 혼자 뿐인데 무슨일일까?

라는 생각이 스치는 찰나


- 안녕 그럼아?


이게 내가 쓰러지기 마지막에 들은 말이었다


(르아)

모든게 꿈이라는게 믿기지 않았다

내가 고백하고 애교를 떨었던게 다 거짓말이라서 안심이 되었다

나는 그렇게 일상을 살아갔다


(코료하)

꿈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일상을 살아간지 이제 3달이란 시간이 지났다.

나는 그날 그꿈에서 있던 모든 일들을 잊지못한다.

그중에서 가장 잊지 못하는것은......애교....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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