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종종 알바를 하는 트수입니다.
종종 손님분들중에서 특이한 분들이 오시는데
첫번째는 홍차빌런인데 제가 일하는 카페에선 홍차를 팝니다.
밀크티를 시키시고 저지방우유가 없다하니 우유만 빼달라 하시더군요. 밀크티랑 홍차랑 700원 차이 나는데 말이죠.
손님께 아 밀크티에서 우유를 빼시면 홍차다 라고 하시니 그럼 밀크티에서 우유가 빠진만큼 홍차를 넣어달라 하시더군요
아니 그래도 홍차인걸... 심지어 컵사이즈는 똑같아서 그냥 홍차를 700원 더 비싸게 마시는거말고는 차이가 없습니다.
두번째는 샷추가 빌런이십니다. 홍차에 샷추가는 왜하시는걸까요... 샷추가를 하시면 뭐든 맛있어 지는걸로 아시는건지
액체류엔 전부 샷추가를 하셨습니다. 제가 주문 받는 한에선요
세번째는 시즈탱크빌런입니다. 처음엔 스마트폰에 커피하나 시키시고 꽤 계시더니 현재는 노트북에 충전기에 패드에 문어발콘센트까지 들고와서 커피한잔으로 약 4시간정도 버티십니다. 정말 궁금한건 패드와 핸드폰엔 서로 다른게임이 오토로 돌아가고 있더군요.어썸.
네번째는 겉멋빌런입니다. 에스프레소가 맛있다면서 친구가 화장실을 가면 에스프레소에 시럽을 넣는걸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참고로 한번은 친구가 약속이 있어서 가니깐 물좀 달라하더군요 에스프레소가 너무 쓰다고. 그걸 듣고 한동안 멍했습니다. 저것이 가오가 뇌와 하나가 됬다는걸 깨달았기 때문이죠.
다섯번째는 포교빌런입니다. 제발 알바하는데 성경책으로 주문대신 찬송가좀 그만불러주세요. 사탄이 믿고 싶어집니다.
선장님은 이런특이점이 오신분들을 보면 무슨생각이 드시나요.
이상 스펙타클한 카페 알바하는 트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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