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선 가끔 어머니께서 원두를 갈아 간단하게 원두커피를 만들어 드시곤 합니다.
그리고 이를 할머니와 함께드시죠.
그러던 어느 날 미국에 살고 계신 고모가 한국에 오시면서 스타벅스 원두를 사 오신 적이 있었습니다.
비싼 만큼 저희 어머니와 할머니 모두 만족하셨지요.
그래서일까요. 할머니께서 고모와 통화하시면서 고모가 뭘 사 갈지 물어보는 날이면
스타벅스 커피를 드시고 싶어 하시곤 했는데
스타벅스라는 브랜드를 모르시는 관계로
'미친년 머리 커피'를 사 오라고 하신답니다.
이전엔 몰랐는데 뭔가 머리가 미쳐 보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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