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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량특집 이벤트 군대에 있었을때 들었던 썰을 풀어봅니다

하울프
2021-05-23 19:52:50 259 3 1

예전 군대에 있을 시절 내가 위병소에서 보초를 서고 있었을때 최고 선임한테서 들은 썰을 얘기해보려고 한다.

(지금부터 소설체를 쓸 예정)


새벽 탄약고 보초를 서고 있는 어느날, 상벙 A씨, 병장 B씨가 좁은 보초소에서 불이 꺼진채로 경계를 지키고 있었다.


B : "에이씨... A야, 내가 말년인데 이렇게 새벽에 보초를 서야하냐?"

A : "그러게 말입니다...  하필 다들 훈련 나가서 보초병이 없다고하니 어쩔 수 없잖습니까..."

B : "에휴... 하긴 8시간 훈련보다는 1시간 동안만 보초로 서는게 낫지."


그렇게 A와 B가 보초를 서고 있는 사이에 A씨가 멀리 어디론가를 응시하더니 입을 열었다.


A : "B병장님? 저기 하얀거 뭐가 보이지 않습니까?"

B : "음? 뭐가? 안보이는데?"

A : "네? 저기 소복 입은 여인이 보이지 않습니까?"


B의 말에 피식 웃고 넘기려고 했었는데 동기들 말로는 A의 가족이 무당 출신이라는 말이 떠올린 B는 찜찜한 느낌을 받으면서 무시하려고 했다.


A : "B병장님?"

B : "왜?"

A : "저 소변이 마려운데 잠깐 볼일 좀 보고 오겠습니다."

B : "어, 그래. 당직관이 올 수 있으니까 멀리 가진 말고."


B의 말에 A는 서둘러 초소를 나와서 초소 바로 뒤에 있는 나무를 바라본 채로 소변을 쪼르륵 보고 있었던 그때


A : "크크크크!"


갑자기 소변을 보던 A가 허공을 향해 혼자서 실실 웃으면서 몸을 움찔거리고 있는 것을 보던 B는 A를 미친놈인가하고 넘기고 다시 사주경계를 하자 A가 아무 말없이 언제 웃었냐는 듯이 무뚝뚝한 모습으로 B와 같이 초소 안으로 들어섰다.

 서로 말없이 바람 소리와 메뚜기 찌르르거리는 소리만 들릴 정도로 고요하게 30분정도 지나던 그때.


쾅! 쾅! 쾅!


갑자기 뒤에서 둔탁한 무언가가 벽에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놀란 B가 돌아보자 A가 방탄모를 쓴채로 벽에 머리를 연신 부딪히는 모습이 보였다.


B : "너 뭐하냐?"

A :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때 A가 괜찮다는 듯이 미소를 씨익 보이지만 눈이 초첨이 없어보이는 그 얼굴이 미친놈처럼 보여서 소름이 돋은 B는 온몸에 소름이 쫙 도던 그때 초소로 올라오는 길쪽으로 후레쉬가 비춰지는 것을 본 B는 다음 근무자가 당직병과 같이 동행하면서 교대가 온것을 알아차리고서는 서둘러 초소를 나왔다.


B : "(대충 암구호 3회)"

C : "(암구호) 일병 000! 수고하셨습니다!"

B : "어 너냐? 그래 수고해라."


그렇게 이제막 일병 달은 다음 근무자와 교대를 한 B가 C와 교대를 한 후에 당직병과 같이 초소를 내려와 막사로 돌아왔다고 한다.

하지만 그때 A가 귀신에 씌윈것 같이 행동한 것에 잠이 달아난 B병장은 A상병의 얼굴을 볼때마다 그때의 일이 떠올리면서 한동안 잠을 자지 못했다고 한다.




















































나중에 근무교대한 C일병이 A상병과 같이 근무하면서 알게 된 팩트


1. A상병이 소변 보면서 실실 쪼개면서 부르르 떤 이유 = 동기가 그때 말했던 개그 썰이 생각나서 웃었고 소변보면서 일어나는 자동반사 부르르 현상 때문에 움찔 거렸다는 것

2. 벽에 머리를 박은 이유 = 소변을 보기 전까지는 마려워서 잠이 깨고 있었는데 소변을 본 이후로 정신이 풀려지면서 잠이 오는데 잠을 깨기 위해서 일부로 머리를 박으면서 깨려고 했던거 (표정이 멍한 것은 그냥 피곤해서 졸린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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