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잠이한테 너무 미안한데..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어요
선잠님한테 걱정될까봐 안그랬는데, 사실 우울증이 있어요. 한 2년 정도?
지난주부터 저는 계속 점점 더 기분이 슬퍼지고 있었어요.
그 전에도 한번 기분이 뚝 떨어지면 3~4시간동안 깊숙했다면, 이제 그 주기가 반나절 정도로 늘어난 기분 이라고 해야하나
언제지..? 지난주 금요일? 그쯤 언저리였어요. 방종까지 보고 잠이 들었던 날이었는데, 그날 꿈이 엄청 안좋았어요.
누군가가 나를 욕하고, 그 욕이 나를 후벼파며 고통스러워했는데, 그 범인을 찾으니 나 자신이었습니다.
벌써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을 정도의 꿈이었어요.
오늘 그렇게 혹시 나때문에 불편한 사람은 없었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고 나니, 그 꿈이 나를 다시 한 번 치고 지나갔어요.
그래서 지금 마음이 복잡해요. 맨날 아프지 마라, 내가 대신 아플거다 그런 말 입에 쳐 달아놓고 내가 이렇게 존나 아픈척 하는게 제대로 된 일인가? 부터 시작해서요.
이 글이 공개인 이유는 하나에요. 그냥.. 모르겠어요.. 선잠 혼자 보면 또 그거 때문에 아파할거니까...
(또 비밀글이에요. 왜냐면... 너무 스트리머한테 내 개인적 이야기를 하는게 별로 좋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하지만 아파하지 마세요...)
미안해요.. 하지만 그런 말 하는 그 순간동안에는 그런 슬픔이 조금씩 멎는 기분이었어요.
그러니까 채 하루도 되지 않는 시간동안! (평소에도 그랬었구! 그런 마음은 하루 자고 일어나면 나았어요) 쉬고 자고 하고 웃으면서 올게요!
그리고 제 그런 말 때문에 불편하신 분이 있었다면 정말 미안합니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지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