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인공 디플로마티코 리저브 익스클루시바
위숙히가 아니구 럼입니다 다른 주종 갖고온건 오랜만이네용
럼 중에서도 순위 매기면 항상 1,2등하는 럼 중의 럼 strawb74Look
보통 술 내용물을 훤히 보여주기위해서 투명한 병인데 씨컴하게 가린게 외형포인트 strawb74Chu
최소숙성연수를 안 정해놓은 일반적인 럼들과 다르게 비교적 엄청 긴 숙성기간의 12년 숙성인 다크럼입니다
다크럼 중에서도 위스키에 가까울정도의 년수로 숙성시키는 거의 유일한 다크럼이라서 독보적인 위치에요
다크함이 색깔에서 느껴지죠? strawb74HEART
또 특이하게도 헤비 & 라이트 두가지 증류를 하는 다른 증류소와 다르게 그 중간단계도 증류해서 3가지를 블랜딩하는게 또 제조중의 특이점 strawb74Chu
물론 그 블랜딩으로 맛이 어떻게까지 차이나는지는 잘 모릅니다 strawb74Toto2
아무튼 지금까지 먹었던 플랜테이션같은 럼은 거친맛이 한번씩 튀었지만 요놈은 확실히 다릅니다
아로마나 테이스트 피니시까지도 오크통의 잔잔한 우드향과 살짝의 스모키함 그리고 은은한 단맛위주로 남아있습니다. 물론 오크통 숙성때문에 좀더 복합적이긴한데 요놈은 먹어본게 처음이라 훈련부족으로 다 받아적진 못하겠네용 strawb74Mad
한줄로 요약하면 잡스런 맛 없이 정말 깔끔합니다.
개인적으로 증류주 먹어보면서 이렇게 아로마부터 피니시까지 일관성이 큰 놈은 처음이라 신기했습니다. strawb74Mood
또 버번 먹느라 도수자체에 덜 민감하게 되긴했지만 40도라는 고도수로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부드러움이 신기합니다. 호밀이나 맥아 본연의 거친 맛에서 나오는 재료의 차이일까요? 아니면 적도 가까운 기후적 차이때문에 나오는 숙성의 차이 때문일까요? 잘 모르겠네용 strawb74Chikicha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맛이지만 싸구려 느낌이 없지않아 있는 럼이라는 카테고리에 속해있으면서도 고급을 추구하는 방향성이 익숙치않게 다가올 수 있는게 단점입니다
민땅한테 맛난 럼이라고 자랑했다가 무시당한게 대표적인 사례 strawb74Look
다만 럼이면서도 깔끔한맛 덕분에 데일리 원샷 니트로 마실 수 있다는게 신선한 매력이에요 strawb74Chu
만약 럼에 입문하시고 싶다면 이런 친구로 다이랙트 입문하지 마시구 플랜테이션 다크럼(숙성 본연의 향 좋아하시는 분) or 파인애플(프루티한거 좋아하시는분)을 추천드립니다 충분히 매력있는 친구들이거든요
그럼 저는 다음에 새로운 술로 찾아뵙겠습니다 땅바 strawb74N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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